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가운데 하나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둥글게 둥글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다문화축제’ 를 오는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한가위 9일 전부터 한가위 연휴기간 까지 총 11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에서는 내·외국인의 한가위 및 다문화 음식 만들기, 5개국 민속공연, 다문화 전시, 전통공예품 만들기, 민속놀이 등 4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하게 펼쳐진다.

둥글게 둥글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다문화 축제
-국립민속박물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보름달처럼 풍성한 40개 프로그램 운영-

□ 이번 축제는 한가위와 다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다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국내 다문화가정을 이루는 결혼이민자 출신국 별 국적분포가 많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 태국 등 우리의 소중한 이웃인 결혼이민자의 모국 문화를 이해하고 결혼 이민자들은 한국의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쌍방향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 한가위 전 프로그램: 즐겁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형 프로그램 구성
- 한가위 연휴 프로그램: 먹고 마시고 보고 만들며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즐기며 이해하며 다문화가족과 함께 준비하는 한가위: 9.3(토)~9.9(금)

□ 다문화 민속공연으로 축제 분위기 살리고 다문화 전시와 강좌로 이해력 높이고
본격적인 ‘한가위 다문화 축제’에 앞서 필리핀, 몽골, 인도 민속무용과 현악기 연주 등 이국적이며 흥겨운 공연으로 다문화 축제 분위기를 살리고 ‘아시아문화를 만나다’, ‘초원길에서 만나는 유목민 이야기’, 필리핀․몽골 다문화 꾸러미 설명회와 인도전시회 등을 통하여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기반을 먼저 마련 한다.(무료/9.3~9.7)

□ 다문화가정 주부, 차례상 차리기와 송편 만들기 미리 배우고 익히고
다문화가족들이 국립민속박물관 전문가에게 차례상 차리는 법을 배우고, 송편, 배숙 등의 한가위 전통음식도 명절 전에 미리 만드는 법을 익혀 한가위를 자신 있게 맞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무료/9.5,10:00~13:30/국립민속박물관내 전통문화배움터)

□ 다문화 강사에게 직접 배우는 오리지널 다문화 음식 강습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우리나라로 결혼 이민 온 다문화강사가 직접 베트남 월남쌈, 쌀국수, 필리핀 비코 등 모국의 대표적 음식 만들기 강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인에게는 이웃인 다문화가족의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다문화강사에게는 자국 문화를 알리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9.6~9.7, 10:00~13:00/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전통문화배움터)

□ 세계 각국의 문화동반자 연수생과 유학생의 전통 한가위 음식 만들기 체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문화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국내에 초청, 연수실시 중인 29개국 73명의 국제적인 전문가인 문화동반자 연수생들을 비롯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유학 온 유학생 등 국내의 다양한 다문화권 사람들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가위 음식인 송편과 전통음료인 배숙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며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문화동반자 연수생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서 온 문화 예술, 스포츠, 미디어, 관광 분야 전문가들로 자국에서 공무원, 교수, 예술가, 관광, 문화 콘텐츠업계 전문가로 활동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계를 향한 우리문화 전파의 파급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무료/9.8~9.9, 10:00~13:00/배움터 등)

신명나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연휴: 9.10(일)~9.13(화)
- 정겹고 유쾌한 한가위 연휴, 국립민속박물관이 책임진다 -

□ 한가위연휴 기간 중(9.10~9.13)에는 한가위음식 나누기, 전통· 다문화 교차공연, 민속놀이마당, 전통공예 만들기 마당, 다문화음식 판매 부스 등 송편과 가배주를 먹고 공연과 전시를 보고 민속놀이 배틀 프로그램과 다양한 전통공예 만들기 체험도 하고 손에 손잡고 보름달 아래서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소원도 비는 흥겹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흥겨운 농악, 타악, 탈춤과 페루 민속음악, 그리고 신나는 놀이 · 만들기 체험(9.10~13)
연휴 첫날인 9월10일부터 13일까지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한지공예, 장대위에 앉은 솟대 만들기, 탈 만들기, 단소 만들기 등의 전통공예 공개체험교실이 내내 이어지며 임실필봉농악, 타악공연, 탈춤, 페루민속음악, 전통대북공연도 일자별로 개최된다.

□ 삼색 송편도 먹고 가배주도 나누고(9.12~9.13)
추석 당일과 다음날까지 깨, 콩 등으로 속을 넣은 삼색송편과 햇곡식으로 빚어 추석때 마시는 절기주(節氣酒)인 가배주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 휘엉청 보름달 아래서 둥글게 둥글게 세계인이 강강술래(9.12/19:00~20:00)
추석당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앞뜰에서 둥근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강술래 저녁 특별공연이 열린다.

□ 각 나라 전통의상 입고 오는 관람객에게 기념품 증정(9.12~13)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한복 또는 중국, 베트남, 일본 등 각 나라의 전통 복식을 입고 와서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일별 200개 한정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문화가족’이 되어보는 체험코너에서는 준비되어 있는 다른 나라의 전통 복식을 가족이 입어보고 무료 즉석사진을 찍음으로서 사진속 다문화가족이 되어보는 체험을 통해 다문화를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 출출한 관람객에게 다문화가족이 직접 만드는 음식 판매 부스 운영 (9.13)
또한 한가위 다음날에는 박물관 나들이 온 관람객들이 국내 다문화가족의 상위순위를 차지하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의 다문화가족이 직접 만드는 다문화음식도 단돈 천원으로 맛 볼 수 있는 음식판매 부스를 운영(베트남 월남쌈, 중국 쫑즈, 필리핀 비코, 일본 미타라시 단고), 음식체험을 통한 다문화 이해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 한가위 다문화축제를 통하여 우리 민속 문화와 다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둥글게 둥글게’ 세계인이 함께 하는 행복한 지구촌을 이루는 기초를 다지고 우리의 전통세시풍속 한가위를 세계인이 함께 ‘축제’로써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09년에 이어 올해로 2번째 여는 다문화축제는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열린 다문화사회를 향한 또 하나의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