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5.03.14 (금)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조문환의 하동편지 제162호
조문환 기자    2014-03-31 00:30 죄회수  4016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폭탄을 맞으셨습니까?

꽃 폭탄 말씀입니다.

 

올해는 거의 폭탄수준으로 꽃이 피었습니다.

매화, 산수유, 벚꽃, 배꽃, 개나리, 진달래 순으로 피는 것이 정상이라면

올해는 이 모든 것들이 거의 동시에 피었습니다.

 

더더욱 재미있는 것은 지대가 높은 곳이나 낮은 곳,

남부지방이나 중부지방을 막론하고 거의 동시에 이 모든 꽃들이 피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이들 꽃들이 성능자랑이라도 하듯이

전국을 고성능 꽃 폭탄으로 융단폭격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맞아도 맞아도 즐거운 행복폭탄, 이 보다 더 강력한 고성능 폭탄은 없지 싶습니다.

 

기억상실증

 

작년에 본 그 꽃 올해도 피었는데

사람들은 왜 그렇게 꽃에 미칠까?

 

작년에 본 그 사람 올해도 보는데

꽃은 왜 그렇게 사람에 미칠까?

 

처음 본 것처럼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꽃에 미치고

사람에 미친다.

 

때로는, 때로는

기억상실증도 행복이 된다.

때로는 미치는 것도 좋을 때가 있다.

태그  하동 조문환,꽃폭탄,하동벚꽃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2LnUia 
등록된 덧글이 없습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김치버스가 세계로 나간다
▲왼쪽부터김승민,류시형,조석범 ...
인기뉴스 더보기
올해 벚꽃축제는 벚꽃을 만끽할 수...
[오익재칼럼] (금융소통4) 주식과 ...
AI시대 문화정책 대전환 문화한국2...
축제리뷰 더보기
꽁꽁 언 임진강 위의 파주임진각...
묵호역사거리 연필뮤지엄에는
겨울 명품축제 반열 오른 서울빛...
대부도 낙조전망대 있는 구봉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