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5.02.01 (토)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평사리일기] (2) 감나무야 힘을 내라!
조문환 기자    2013-02-11 23:28 죄회수  3285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이처럼 마를 수 있을까요?

이처럼 가늘 수 있을까요?

이처럼 겸손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정지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가만 보면 실핏줄과도 같은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생명이 돌고 있습니다.

죽은 것 같으나 그 속에 엄청난 에너지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가만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땅속 어둠속에서부터 그 엄청난 천지창조의 힘이 움직이고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그 힘으로 수돗물이 뻥 터질 듯,

마치 사막에서 통수식을 하듯 가지 끝으로 생명이 뻗어 오를 것입니다.

간짓대 훌기면서 감을 쪼아 먹는 까치를 잡을 날도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그 간짓대로 감도 따야겠지요?

그날을 기다리면서 우리 감나무에게 응원을 보내요.

그리고 이번 설날에 고향 가시거든 감나무를 한 번 쓰다듬어 주시고 오세요.

 

감나무야, 힘내라 힘!

태그  평사리감나무,간짓대,하동 조문환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2OgThm 
등록된 덧글이 없습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지역브랜드 전문가적 관리가 필요...
2009년한해동안정말많은축제들이열렸다....
인기뉴스 더보기
부산 기장군 안데르센마을 및 동화...
순수한 동심 이수인동요축제 열려
2025년 충청북도 지정축제 6개 선...
축제리뷰 더보기
묵호역사거리 연필뮤지엄에는
겨울 명품축제 반열 오른 서울빛...
대부도 낙조전망대 있는 구봉도 ...
계룡저수지 산책로 계룡지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