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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명칭과 변용에 관한 학제적 접근, 축제연구포럼 일곱번째 모임 가져
TheFestival 기자    2013-12-02 14:22 죄회수  6759 추천수 2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축제연구포럼이 일곱 번째 모임으로 "축제의 명칭과 변용에 관한 학제적 접근"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축제의 여러 양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축제의 올바른 방향정립과 축제의 발전 방안 제시를  위해 올 3월에 축제전문가들로 발족한 축제연구포럼(회장 김정환, 오산대학교 교수)은 11월 30일 오후 3시부터 인사동 태화빌딩 세미나실에서 50여명의 축제관련 학자, 축제관련 전문가와 지역축제를 연출하는 총감독과 축제를 개최하는 기관의 담당자로 구성되어진 포럼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3명의 발제가가 각각 민속학, 사회학,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축제라는 명칭이 지닌 각 학문적 본질 속에서 변용되어진 현대의 축제라는 명칭에 대한 향후 표기에 관한 심층 포럼을 가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승국 한국문화예술회관 상임부회장은 ‘민속학적인 접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나라 축제는 유형과 성격에 따라 축제의 명칭이 명명되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축제의 유형과 성격에 따라 축제의 명칭이 사용되어지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축제의 명칭이 바뀜으로서 올 수 있는 혼란과 의견의 상충을 피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둘째, 일제 문화의 잔재라고 비판 받고 있는 ‘축제’, ‘제전’, ‘-제’라는 명칭을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례에 의거하여 ‘축전’으로 대체하거나 순수한 우리말인  ‘(큰) 잔치’, ‘한마당’으로 대체한다. 축제라는 용어를 대체하고자 하는 두 번째 방안에 대하여 좀 더 세분화하여 굳이 생각해본다면 축제의 유형과 성격에 따라 주민화합형축제와 관광축제는 ‘한마당’ 혹은 ‘(큰) 잔치’로 산업축제와 특수목적축제는 ‘축전’이라는 명칭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고, 향후 생성되어지는 축제는 일제 문화의 잔재라고 비판 받고 있는 ‘축제(祝祭)’,‘제전(祭典)’, ‘-제(祭)’이라는 용어 대신 ‘축전(祝典)’, (큰) 잔치‘, 혹은 ‘한마당’이라는 명칭이나 다른 적절한 용어로 명명되어지도록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동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용어 선택을 하도록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향후 명칭사용에 따른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사회학적인 접근’이란 논제를 가지고 발제에 나선 이각규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 소장은 현대사회에 있어서 현대도시축제의 의미는 공동체의식의 함양과 지역정체성의 형성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창의적인 문화생산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상공간의 축제화이다. 다양한 축제명칭의 무분별한 남발과 축제 본연의 의미와 목적, 규모에 부합되지 않는 무늬만 축제인 행사도 너무나 많다. 이에 향후에는 축제라는 명칭을 축제 본연의 의미와 목적, 참가대상, 규모를 고려한 축제명칭 선정이 필요하고, 축제명칭의 무분별한 남발을 지양하고 행사취지와 규모를 고려한 행사명칭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동환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의 ‘인문학적인 접근’에서는  축제를 바라보는 학문적 의미 속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존재론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축제는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윤리적인측면과 축제에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알 수 있고, 어떻게 알 수 있는가?란 인식론과  축제의 본질을 알 수 있는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우리가 아는 것은 믿을만한 것인가?(논리학)’, 축제의 본질은 믿을만한 것인가? -‘어떤 것이 아름다운가?(미학)’ 축제를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발제자의 질문목록을 통해 축제라는 명칭의 표기에 따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최유진 한국영상대학교 교수와 김윤 한국관광대학교 교수 그리고 이정진 오산대학교 교수는 발제자와의 토론을 통해 현재 무분별하게 명기하는 축제라는 용어의 선택에 있어서는 새로운 용어로 표기하는 것이 맞으나 대치할 용어의 선택 또한 조심스럽게 선택하여 표기하여야 할 것이다 라고 중론을 모았다.

지난 3월에 발족한 축제연구포럼의 회원들은 대부분 대학에서 축제를 강의하고 있으면서 지역 축제의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학자와 실제 지역축제를 기획 연출하는 축제 감독, 축제를 개최하는 문화재단의 축제담당, 그리고 축제를 대행하는 기획사대표, 예술분야의 연희자 및 연주자 등 약 80명이다.

 

 

축제연구포럼 일곱 번째 연구모임

일시 : 2013년 11월30일(토) 오후 3시
장소 : 인사동 태화빌딩 세미나실
주제 : 축제의 명칭과 변용에 관한 학제적 접근
사회 : 신현식 교수(상지대학교)
       1. 인문학적 접근
          발제 : 유동환 교수(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토론 : 이정진 교수(오산대학교)
       2. 민속학적 접근
          발제 : 김승국 상임부회장(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토론 : 최유진 교수(한국영상대학교)
       3. 사회학적 접근
          발제 : 이각규 소장(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
          토론 : 김윤 교수(한국관광대학교) 

태그  축제세미나,축제포럼,김정환교수,김승국,이각규,유동환교수,최유진,김윤,이정진교수,신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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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2013-12-03 00:06 수정삭제답글  신고
축제라는 말보다 굿, 판, 마당, 한마당, 잔치..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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