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춘천마임축제가 취소되었다.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는 코로나19(COVID-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2020 춘천마임축제"의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 제32회를 맞을 올 축제가 역사상 첫 취소의 아픔을 기록하게 되었다.
올해 많은 문화예술행사가 취소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예술가들을 응원하고, 코로나 블루로 인해 우울감을 겪고 있는 춘천마임축제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도 방역매뉴얼을 마련하고 다양한 플랜을 짜는 등 마임축제 개최를 준비해왔으나, 아쉽게도 강행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을 넘을 수 없었다고 한다.
▲ 물과 불로 낮과 밤의 난장을 즐기는 춘천마임축제가 개막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취소되었다.
춘천마임축제의 강영규 총감독은 "현 사태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최종적으로 축제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개최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에게 말없는 웃음을 선물해줄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라며 비록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새로운 형태의 거리두기 마임공연을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춘천마임축제는 코로나19 사태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새롭고 안전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