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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문화재, 어떻게 복원될까?
운영자 기자    2010-01-28 13:33 죄회수  9069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보존실 견학 프로그램 운영

역사가 남겨준 소중한 문화재, 부서지고 손상되었을 때 복원과정 보여줘

서울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소 중 하나인 청계천, 그곳엔 조선시대 도성에서 가장 큰 다리였던 광통교(廣通橋)가 있다. 조선시대 경복궁-육조거리-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도성 내 남북대로의 일부였으며, 주변에 시전 상가가 즐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던 곳이었지만, 1910년 종로~남대문 전차선로 복선화공사로 도로 밑에 묻혀 있다가 지난 2005년에야 청계천 복원공사로 빛을 보게 되었다.

얼마 전, 은평 뉴타운 내 문화재 중 하나로 소개된 금성당(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 258호)도 복원된 문화재 중 하나다. 1880년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성당은 조선시대 어린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이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한 세종대왕의 여섯째아들 금성 대군(1426~1457)의 영혼을 위로하려고 세운 한옥 신당으로 조선후기 관가나 양반가의 건축양식의 특징들을 잘 드러내는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다.

새로운 신도시 공사로 이전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원래 있던 자리에 보전하여 새로 조성될 아파트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복원됐다. 기존 금성당 안에 있던 무신도(巫神圖) 8점과 무구류(巫具類), 무복(巫服), 제기(祭器)등의 민속자료는 현재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위탁 관리 중에 있으며 현재는 금성당의 외부만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또한, 임진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6.25에도 그 늠름함을 지켜왔으나, 지난 2008년 안타까운 화재로 2층짜리 누각이 소실된 숭례문(국보 1호)도 현판 복원이 이뤄졌고, 현재 그 터와 성벽 등이 복원 중에 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고유한 역사 문화를 이어가는 문화재 복원은 어떤 과정을 통해 재탄생 되는 걸까?

2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박물관 보존실 견학 프로그램> 운영

해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성인 대상 견학 프로그램으로 발굴 또는 전래된 유물이 전시에 이르기까지 어떤 보존처리 과정을 거치는지 그 현장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 보존실 견학 프로그램>을 월1회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보존과학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금속, 도ㆍ토기, 목제 등의 각종 재질의 유물 보존처리와 분석, 보존환경 관리에 대한 살아있는 현장 설명이 각 담당 직원들에 의해 이뤄진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정도 진행되며, 수강료는 없다.

지난 해 참여했던 김수진(가명, 41세/강동구)씨는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시설과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유물 보존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관심과 호기심이 생겼다"고 밝혔으며, 신미재(가명, 35세/노원구)씨는 "문화재 하나를 전시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문화재를 물려받은 대한민국, "박물관 보존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선조들이 물려준 선물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겠다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견학 프로그램 개요

구 분

박물관 보존실 견학 프로그램

견학
일자

ㆍ2010.2 ~ 12 (월1회, 6월 및 12월은 박물관 유료회원 대상으로 실시)

견학
시간

ㆍ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견학
내용

ㆍ보존과학 개론 강의, 유물 재질별 보존처리, 분석, 보존환경 관리 과정 견학

수강료

ㆍ무료

강사

ㆍ보존처리과 직원(6명)

견학
장소

ㆍ서울역사박물관 보존처리과 사무실 및 보존실

모집
인원

ㆍ20세 이상 성인으로 회당 10명

모집
방법

ㆍ인터넷 선착순 예약 접수

접수
기간

ㆍ2010.2.1(월)00:00~상시 (견학일로부터 30일전~1일전)
ㆍ6월, 12월은 박물관 유료회원 대상으로 별도 실시되므로 접수 불가

신청
방법

ㆍ박물관홈페이지 (www.museum.seoul.kr) → 학습관 → 교육예약 → 박물관 보존실 견학 → 신청하기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 전자민원 →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kr) → 강좌/교육 → 교육 또는 기관별(서울역사박물관) → 박물관 보존실 견학 → 신청하기

주의
사항

ㆍ견학 장소인 보존작업실 공간이 협소하고, 많은 기자재와 실제 유물이 상존하고 있어 견학 인원 및 대상 제한을 하고 있사오니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예약이후 불참 사유 발생 시 견학일 3일전까지 해약이 가능하오며, 특별한 사유없이 불참하는 경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운영하는 타 프로그램 신청 시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ㆍ보존실에서는 실제 유물이 처리되고 있는 관계로 내부 사진촬영 및 음식물 반입이 불가합니다.
ㆍ 도보견학으로 이루어지므로 편한 복장과 신발을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서울역사박물관 보존처리과 ☎ (02) 724-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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