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주제가 있는 팜파티(Farm Party)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영풍리 신풍마을에 위치한 산이랑염소랑 농장에서 열렸다. 강진군사이버농업인연구회의 주관으로 지난 9일 열린 이 행사는 도시민 초청가족과 동네주민, 강소농 경영체농가들의 농특산물 판매 참가자들 등 200여명이 차가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팜파티에서는 인사나누기, 편백숲길 걷기, 사진찍어서 블러그에 올리기, 무료체험인 전래놀이, 비석치기, 투호, 글렁쇠 유료체험인 쌀잡곡강정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는 물론 농산물판매와 함께 흑염소 바비큐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과 함께 팜파티를 찾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팜파티 참석자 유혜정 씨는 “이렇게 멋진 농가파티에 초청돼 직접 농장주를 만나 농산물이 생산되는 농장을 함께 둘러보니 구매하는 농산물을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과 좋은 추억까지 만들 수 있어 행복하고 다음 팜파티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산이랑염소랑 송근오 대표는 "고객들이 농촌을 찾아오게 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보여주고, 해마다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팜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했다.

팜파티(Farm Party)는 농업인과 도시민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해 농촌과 농산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제고하는 파티로, 최근 농촌의 새로운 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놓고 농업인 스스로 소득창출을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팜파티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팜파티는 체험,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