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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가 다시 들썩인다! 홍벨트 페스티벌
운영자 기자    2009-12-04 12:29 죄회수  10723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전시, 공연, 공간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 홍대 젊은 문화의 현재를 가까이

오는 12월 4일부터 19일까지 홍대 지역 젊은 문화예술 공간을 문화벨트로 연결하는 [홍벨트 페스티벌- 2nd Generation, what"s your position?]이 열린다.

‘홍벨트’란 홍대의 ‘홍’과 영어단어 ‘벨트(Belt)’가 결합된 말. 김남균, 바이홍, 신윤선 3인을 주축으로 이 지역 젊은 기획자들이 홍대에서 재미있는 문화활동을 해보자며 만든 예술단체명을 그대로 가져왔다. "홍벨트"의 창시자들인 신진 기획자들은 갤러리, 미술관이라는 제도권 전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수용하고 거기에 맞는 능동적인 관객을 창출하기 위해 ‘대안적인’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

홍대가 ‘뜬’ 것은 바로 이렇게 새로움에 대한 욕구를 표출할 수 있는 장(場)으로서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는지? 지난 세기에 탄생했던 ‘대안공간 루프’로 대표되는 곳들을 1세대 대안공간이라고 한다면, ‘그문화’, ‘갤러리킹’, ‘프레파라트연구소’ 등 최근에 생겨난 공간들은 스스로를 2세대라고 칭한다. 이들이 대중적인 관심의 초점이 된 이래 급속도로 밀려든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 맥빠지고 늙어버린 홍대를 다시 젊고 활력 넘치는 곳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그것도 경쾌하고 재미나게 축제를 통해서. 홍벨트 페스티벌은 그러니까 홍대의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내부 깊숙한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홍대만의, 홍대에 의한 축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4일 저녁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벌어지는 오프닝 공연의 타이틀을 보시라. ‘풍류: 모두 다함께 짝짝짝’이라는 국악 퍼포먼스로 시작해 디제이파티로 끝을 맺는다.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벼룩시장도 열리고, 생태환경 디자이너라는 신기한 프로필의 강사로부터 ‘삶 디자인’이라는 세미나도 들을 수 있다. ‘커피와 영혼’이란 강좌는 또 어떤가. 그런가 하면 주말에는 홍대 일대의 다기다양한 문화예술 공간들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공간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먼 발치에서 홍대에 호기심만 갖고 있던 시민들이라면 세대 불문하고 이번 투어에 한번 참여해보시라. 도대체 넓은 홍대 어디에 갈 만한 곳들이 숨어 있는지 알 수 없었던 여러분들은 이 투어를 통해서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홍대 안의 문화 ‘벨트’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일찍이 홍대 문화에 깊은 관심과 조예를 갖고 있었다고 자부하는, 그래서 최근 홍대가 옛날 만큼 재미없다며 실망해있던 분들이라면, 서교예술실험센터와 갤러리킹, 그문화 등지에서 열리는 전시에 주목하실 것. 기존 대안공간들의 전시를 패러디한 형태로 큐레이터들의 타이틀매치 형식이나 아티스트가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특이한 기획의 전시들이 눈길을 끈다. 이 전시의 기획 속에 홍벨트 페스티벌의 핵심이 담겨 있다는 것이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이끄는 김가연 매니저의 말이다.

그러나 ‘홍벨트’는 흥겹고 즐거운 축제만은 아니다. 12일에는 홍대지역 문화지형도를 재고찰해보는 심포지움을 통해서 큐레이터, 작가, 비평가, 문화공간 운영자 등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이 한데 모여 홍대에 관한 진솔한 원탁토론도 벌인다. 자세한 문의는 서교예술실험센터로 하면 된다.

문의: 서교예술실험센터 02) 33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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