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문화입니다. 사람들은 어느 지역을 가든 “여기는 어떤 음식이 유명하지?”하고 묻습니다. 그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오는 음식을 찾아 먹으며 그곳의 문화를 느끼고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지역의 ‘맛집’을 찾아 다니다보면 종종 지나친 호객행위로 불편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식당들이 저마다 ‘원조’를 주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얼떨결에 한 식당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음식에 실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구의 양념곱창 명소 ‘안지랑 곱창골목’은 이와 다릅니다. 식당들은 모두 같은 모양의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원료도 같은 공장에서 받아쓰고 가격도 같습니다. 호객행위는 물론 없습니다. 가격과 품질은 동일하지만 식당마다 음식 맛은 다릅니다. 그렇게 40여개의 곱창가게는 함께 정한 영업규정을 지키며 질서를 유지합니다. 손님들은 취향에 따라 식당을 선택하여 구수한 곱창의 맛을 즐깁니다.

‘안지랑 곱창골목’을 모범적인 맛집 명소로 만든 주역은 우만환 상인회장입니다. 그는 식당 상인 간에 벌어지는 일들을 공평하게 처리하여 불협화음을 내지 않도록 이끌었습니다. 그 끝에 상인들과 협동하여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곱창골목을 대구의 맛집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제4회 QX사랑방은 우만환 상인회장을 초청하여 그가 곱창골목을 일으킨 성공담을 듣습니다. 그는 ‘안지랑 곱창골목’을 대구의 명소로 만든 과정과 노력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겠다고 합니다.

시간은 12월 14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는 기분좋은QX 1층 교육장입니다. 오시는 길은 기분좋은QX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참석할 분은 이름·소속·직책·연락처·이메일 주소를 적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인원 배정을 고려하여 12월 14일 오전 10시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 문의 : 기분좋은QX 허우영 팀장 (02-792-5051, qx2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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