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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국립공원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 등급제 만든다.
운영자 기자    2011-05-25 10:05 죄회수  7201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 탐방로 경사도와 노면상태에 따라 탐방로 등급 기준 마련하고 노인이나 장애인도 신체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노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 등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탐방로 등급제는 탐방로 경사도와 노면상태를 평가하여 이를 등급별로 분류하고 탐방객이 자신의 신체조건에 적합한 탐방로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국립공원 탐방로 1,162km는 대부분 산악지형이고 탐방로 상태에 대한 정보가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은 국립공원 탐방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공단은 탐방로 등급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하였으며 8월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2006년부터 산림청이 운영하는 탐방로에 등급을 부여하여 이용자로 하여금 신체적 수준에 부합하는 탐방로를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탐방로 등급은 노면 경사, 폭, 장애물 유무, 안내표지판 등 탐방환경에 따라 1~5등급까지 단계를 나뉘며 각 등급에 따라 도입되는 시설물이 달라진다.


이와 함께 공단은 국립공원별로 2~3개씩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된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으로 북한산 둘레길과 태안해변길과 같이 최근 신설되는 탐방로에는 장애인을 위한 전망시설, 화장실,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공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원정책 마련을 위한 TF팀을 발족하였으며, 최근에는 전국 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을 대상으로 장애없는 탐방환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박기연 공원시설부장은 “올해 공단의 핵심 업무 중 하나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원관리이다”면서, “장애인 이용편의를 위한 공원시설을 과잉시설로 오해하지 않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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