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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파리지앵 화가 미셀 들라크루와 예술의전당 특별전
서정선 기자    2023-12-17 21:50 죄회수  3328 추천수 6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1930년대  후반은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이전의  시대였으니까요. 물론, 저에게도 역시 아름다운 시기였습니다. 저는 행복한 어린아이였으니까요. 제가 행복한 어린시절을 살았다는 것은 제 인생에서 최고의 시작과도 같았습니다." 

미셸 들라크루아(1933년생 프랑스 화가)의 말이다.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는 전 세계 최초의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 대규모 특별전으로 오늘(2023년12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제신문과 2448 Artspace가 주최하고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한다.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오리지널 페인팅 200점 이상으로 구성된다. 

특별전을 관통하는 주제는 그가 사랑한 도시 ‘파리’와 ‘벨 에포크’이다.

(여기서는  1890년대  벨 에포크  고유명사가  아닌, 프랑스어  원어  그대로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함)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통해 1930년대 파리로 들어가 본다.

작가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면, 미셸은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대부분의 일생을 보낸, 파리지앵 화가라 할 수 있다. 파리를 그린 작품이 남아있는 클로드 모네, 로베르 들로네, 귀스타브 카유보트, 카미유 피사로 같은 선배 화가들과 달리, 50년 이상을 지속적으로 파리를 그려낸, 파리지앵의 정수를 담고 있는 화가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셸  들라크루아의  2008~2023년, 화가가  75세부터  90세까지  그린  작품들을 조명한다. 그는 1970년대부터 과거 파리의 향수를 담은 듯한 화풍을 완성했다. 50년간의 화가로서의 삶 중에 이번 전시는 후반기 작품들을 보여준다. 그의 마지막 화풍에서는 인생의 말년에서 비로소 나올 수 있는 원숙함이 묻어난다.

대부분의 그림마다 그가 어릴 적 키우던 강아지(Queen) 혹은 강아지와 함께 있는 그의 소년 시절이 담겨있어 작품 속의 이야기를 추론하는 묘미가 있다. 작가는 1930년대를 그대로 역사적으로 재현한 것이 아닌, 자신이 그 시대에 가진 인상을 그린 것이라 전하며, 옛 파리의 모습을 통해 현재 파리 여행을 꿈꿀 것을 말한다.

이번 전시는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한 군데에서 200점 이상 볼 수 있는 최초의 전시이자, 작가가 직접 소통하며 만들어 낸 결과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150점 이상 소유한 2448 Artspace와 110명의 개인 소장자들 도움으로 들라크루아 후기의 방대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미셸 들라크루아는 20년 전부터 한국아트페어에 소개되었고 2011, 2013, 2016년 세 차례 한국국제페어(KIAF•키아프)를 방문한 적이 있다. 올해 90세인 그는 먼 타지에서 전시 성공 개최에 대한 염원을 보탰다.

특히  지난  10년간  KIAF에서 미셸 들라크루아  작품이  있는  전시장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전시장이었으며, 많은 이들이 미셸 들라크루아전이 국내에서 본격 개최되기를 염원해왔다.

지난 10여년간 들라크루와의 작품을 독점 수입 전시 판매하고 있는 2448Artspace의 박미경 대표(사진)는 "특별히 올 성탄 그림으로 안내해 드리는 것으로 유니세프 카드와 크리스마스 씰로 친숙한 프랑스 할아버지 작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90세 특별전을 준비한 것이라"며, "화가 인생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가 여기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2448 Artspace: 서울 강남구 논현로24길 48, 02-554-6106)

작가는 대작보다는 작은 작품들 속에 이야기를 가득 담아낸다. 작은 그림 속에서 소소하고 재치  있는  삶의  순간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지만  삶의  순간들이 보석같이 빛나는 이야기)

미셸 들라크루아는 1933년 2월 26일, 파리 14구에서 고등학교 문학교사인 폴 그리고 마들렌 들라크루아(Paul and Madelaine)의 세 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기 하루 전 날 히틀러는  지지자들과  독일  의회를  불태운  후, 정권을  잡았고  그가 일곱  살이  되던  해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그는 친척들의 집이 있던 이보르(Ivors)에서 소박하게 전쟁을 이겨낼  수 있었다. 미셸은  교육공무원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부족하지도  풍족하지도  않은 농민 부르주아적인 삶을 살 수 있었으며, 어머니와 나비를 채집하거나 나무 아래서 노을을 바라보는 등 많은 추억들이 가득한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다.

미셸 들라크루아는 열 살부터 그림을 그렸다. 마흔 살이 된 1970년대부터 어느 날 불현듯 파리의 옛 풍경을 그려내는 화풍을 완성했다. 그는 가족에게 전해 들은 얘기와 또 자신이 겪은 어린시절의 추억을 섞어 자신만의 옛 파리의 ‘아름다운 시절’을 그려낸다. 들라크루아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193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파리의 풍경과 생활상을 지난 50년간 지속해서 그려왔다.

들라크루아가 그려낸 풍경은 1930년대에 대한 사진이나 기록이 아니라 자신의 유년시절에 대한 파리에 대한 인상에 가까우며, 그런 인상들의 모음에 가깝다. 그는 때로는 한여름 42도의 캄보디아 작업실에서도 눈 내리는 겨울의 장면을 막힘없이 작업해 왔다. 그처럼 그의 실제적 작업의 원천은 아내 바니 들라크루아(Vany Delacroix)가 말하듯 “미셸의 그림의 모든 것은 그의 정신적인 유산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들라크루아는 학생 시절, 고등학교가 있던 파리의 거리를 수 킬로미터씩 걸어다녔고, 이 당시 걸어다니며 본 풍경은 그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었다. 그가 살았던 몽파르나스에서 학교가 있던 노트르담 성당 주변까지의 거리를 매일 걸으며 보고 축적된 풍경들은 30년 후, 그가  40대가  되어서야  캔버스  속에  살아날  수 있었다. 유명  화가들이  몽파르나스에  모여 황금기를 이루던 시절, 그는 학생이었고 60대였던 후지타 쓰기히로와 파블로 피카소를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강아지의 이름은 ‘퀸(Queen)’으로 그가 어린 시절에 기르던 강아지이다. 들라크루아는 작품을 완성했다 생각하면, 퀸을 그리고 서명을 한 후 작품을 마무리한다. 들라크루아의 작품은 작품마다 등장하는 퀸의 존재 그 곁에 있는 대상, 때로는 소년 시절 작가의 모습 혹은 어른의 모습을 발견하는 묘미가 있다.

전시는 마차를 타고 1930년대로의 시간여행 하는 콘셉트로, 각 섹션을 정거장으로 구성했다. 파리의 명소를 지나 파리지앵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 파리를 수놓은 낭만적인 연인의 모습, 겨울을 맞이한 파리에서 벌어지는 각각의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고향으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순간들을 각각의 정거장으로 표현하였다. 마지막 에필로그로 90세를 맞이한 작가가 그린 최신작들을 만나며, 죽는 날까지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작가의 마지막 다짐을 살펴본다.

○ 첫 번째 정거장.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첫 번째 정거장은 미셸 들라크루아가 평생 거의 모든 시간을 살아온 도시 파리에 보내는 찬사라 할 수 있는  파리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청소년기에  매일  걸으며  본 풍경들은 30여 년이 지난 사십 대가 되어서야 그의 캔버스 속에 재현되었다. 이 명소들은 모두의 문화유산이자 친구라던 미셸의 말처럼, 그의 생활 반경이 파리였기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파리를 그릴 수 있었다. 이번 정거장은 마차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1930년대의 파리를 탐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밤에 빛나는 물랭 루주를 시작으로, 개선문, 에펠탑, 노트르담 성당 그리고 파리 특유의 오스만 양식의 건물 까지, 파리를 다녀온 사람에겐 파리에 대한 추억을, 파리를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파리를 꿈꾸게 할 것이다. 작품 속 미셸은 유년기에 키웠던 강아지 Queen과 함께 등장한다. 작품 속에서 미셸을 찾으며, 전쟁 이전에 화려하고도 고요한 파리를 만나보자.

○ 두 번째 정거장. 파리지앵의 멋진 운명

두 번째 정거장에서는 1930년대 파리지앵의 삶으로 들어가 본다. 파리 특유의 오스만 양식의 건물들과 거리 사이로, 다양한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고 그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건물의 창문 사이로 이불을 털거나 밖을 쳐다보는 사람들, 비 오는 파리의 풍경, 거리에서 물건을 옮기는 마차와 장사를 위한 수레, 주말에 강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평화의 수호자로 불렸던 경찰들, 1930년대 옛 파리의 생활상을 보다 더 집약해 놓은 공간으로 파리지앵들의 소박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은 자기 작품은 1930년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와 자기 경험을 조합하여 그려낸 옛 파리에 대한 인상을 그린 것뿐임을 강조한다.

○ 세 번째 정거장. 파리의 연인들

세 번째 정거장에서는 사랑의 도시, 파리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파리의 풍경을 배경으로 화면 어딘가에 작게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낭만이 시선을 끈다. 대부분 작품은 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심야에 애절한 연인들의 애끓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파리의 명소 혹은 평범한 골목에서 벌어지는 연인들의 애정어린 장면들을 보면, 사랑에 빠졌을 때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파리에 가라는 미셸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 네 번째 정거장. 겨울 이야기

네 번째 정거장은 눈 내린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미셸의  화폭에는  눈이  내린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파리지앵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현재 겨울의 파리에는 눈이 드물게 내리지만, 1930년대의 파리는 지금보다 더 추웠고, 보다 눈이 자주 내렸다고 미셸은 전한다. 미셸이 그린 겨울의 그림들에는 눈싸움하는 아이들, 중절모와 붉은 목도리를 하고 우산을 쓴 채 지나가는 중년의 남성, 눈을 빗자루로 쓰는 사람, 석탄을 실어나르는 수레를 끄는 사람, 마차의 말을 끌고 가는 마부, 도시의 평화를 지키는 경찰, 가스등을 가는 사람, 벽난로에서 나온 굴뚝의 연기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1930년대 옛 파리의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미셸의 아니 바니 들라크루아에 따르면, 미셸은 42도가 넘는 한낮 캄보디아의 작업실에서도 눈이 내리는 그림을 그려낸다고 한다. 그에게 눈은 실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행복했던 기억의 표상이며, 마법을 불러일으키는 밤의 요소인 셈이다.

▲ 독일 트리어에서의 추억 2020    /     오 탄넨바움 2016 △

○ 다섯 번째 정거장. 메리 크리스마스(Joyeux Noël)

다섯  번째  정거장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그림을  선보인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동안 실제 전나무를 사서 집에 와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풍습이 있다. 미셸이 그린 크리스마스의 풍경은 이를 반영하듯 도심에서 트리를 판매하는 사람들, 대형 트리를 설치하는 사람들, 또 밤이 되자 점등된 트리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군중들이 그려져 있다. 그들은 각자 모두의 크리스마스를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린 시절 독일 점령기를 살아낸 미셸은 전쟁 중임에도, 크리스마스에 소박한 선물들을 받았고 검소했지만, 행복하게 보낸 기억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한다.

○ 여섯 번째 정거장. 길 위에서

여섯 번째 정거장에서는 미셸이 그린 길 위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파리에서 고향길로 오가는 길 사이의 숲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요하게  다뤄지는데, 자동차를  타고  가는  길과  고요한  숲속에서의  승마 혹은 숲을 이동하는 유랑민들을 다루고 있다. 대부분 작품은 미셸의 유년기 파리에서 이보르를 왕래하며 기억한 풍경들로, 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풍경 속 고요한 평화를 느낄 수 있다.

○ 일곱 번째 정거장. 우리의 사적인 순간들

일곱 번째 정거장은 파리지앵들의 바캉스 혹은 여가를 보내는 사적인 순간들을 소개한다. 특히 화가에게 안식처였던 전원의 풍경을 만나본다. 미셸은 어린 시절 방학 때마다 파리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가족들의 사유지가 있던 이보르(Ivors)에서 보냈다. 미셸은 나치가 파리를 점령했던 시절에도 이보르에서 다소 평온한 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이보르에서 어머니 마들렌과 함께 라퐁텐 거리에서 나비를 채집했던 기억, 그리고 나무 밑에서 일몰을 함께 본 장면을 추억하곤 한다. 미셸의 그림에서 나오는 전원풍경의 대부분은 이보르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담고 있다.

○ 에필로그. 그리고 아직도

마지막 정거장에서는 아흔의 화가가 최근에 붓을 뗀 최근작을 만나본다. 정원이 있는 집의 스튜디오에서 매일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보다 작업에 매진하기 위해 최근 외부에 스튜디오를 증축했다. 미셸은 그림이 평생 자신과 함께한 최고의 친구였음을, 그리고 죽는 날까지 그 친구와 함께할 것임을 말한다. 

미셸의 최근 작품들은 여전히 그가 그려왔던 파리의 풍경들, 눈 내리는 거리, 어두운 밤의 풍경,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미셸은  하루  대부분의  일과를  그림을  그리고, 또 강아지 칼리, 아내 바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는 해질녘 석양을 보면서 신에게 자신의 영혼을 바치겠다는 기도로 보내고 있다. 90세가 된 화가에게 그림은 인생의 전부였고, 그는 여전히 붓을 쥐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  ♣  ■  ◐  ◈  ★  ♧

Selon vous, si vous n’aviez pas été un artiste, qu’auriez-vous fait ? Si vous aviez le choix d’une nouvelle vie ? Si je pouvais revivre, je serais de nouveau artiste. S’il y a une prochaine vie ? Je serais toujours artiste.

만약 내가 화가가 아니었다면 무엇을 했을까요? 다음 생이 있다 해도 난 화가가 될 것입니다. 늘 예술가를 꿈꾸며 살았으니까~

Je  dis  souvent  à mes  collectionneurs  que  le  tableau  est  un  ami  que  vous  avez dans  la  votre  maison.  Pour  vivre  avec  le  tableau,  cela  serait  idiot  de  le  mettre dans un placard et de ne plus y penser. Il doit être avec vous. Il faut souvent le regarder et lui parler. Il vous répondra. 

나는 가끔 내 작품을 소장한 분들께 작품은 친구라고 말한답니다. 작품과 동거하는 것이지, 장롱 속에 쳐 박아 두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림을 소장하시면 항상 바라보고 말을 걸어야 합니다.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면 분명 그림이 대답을 할 겁니다.

Il faut tourner son esprit. Il faut ouvrir son esprit. Il faut être disponible. Si on ne fait pas attention, on n’entend rien. Mais si on fait attention, on apprend et entend beaucoup de choses.

여러분, 스스로 마음을 뒤집어 보고, 또 열어야 합니다. 받아들이도록 해야지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들을 수 없으니까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 때 우리는 배우게 되고 많은 걸 듣게 됩니다.

Parce  que  c’était  mon  paysage,  mon  environnement.  Je  vous  ai  renconté  qu’on vivait...  comment  peut-on  dire  ça  ? Les  monuments  étaient  une  sorte  d’amis.  La Tour  Eiffel,  l’Arc  de  Triomphe,  etc.  tous  les  monuments  appartiennent  à tout  le monde. C’est notre patrimoine. Ça fait partie de notre vie.

이 풍경들은 나의 삶의 환경이었으니까요. 나는 내가 살았던 이야기를 한 것 뿐입니다.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나요? 여기 곳곳이 내 친구와도 같은 존재죠. 에펠탑, 개선문 등 모든 명소들은 모든 사람의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이고, 우리의 삶의 부분입니다.

J’espère qu’ils vont rêver un petit peu de Paris. S’il y a beaucoup de Coréens qui sont  déjà  venus  à Paris  ou  des  Coréens  qui  rêvent  de  venir  à Paris,  c’est  très bien.  Il  faut  au  moins  aller  une  fois  à Paris  pour  réaliser  le  rêve.  Puis,  on  a de Croyez-vous que la neige apporte le bonheur ? Oui, ça ajoute une touche de mystère. C’est comme une nuit miraculeuse. Il va se passer quelque chose. Et cette chose, c’est surtout la nuit de Noël, évidemment.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를 꿈꾸시라는 겁니다. 벌써 파리에 다녀가신 한국인들도 많을 것이고 또 파리 여행을 꿈꾸는 분도 많을 겁니다. 적어도 인생에 한번은 파리에 가봐야 합니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리를 경험해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꼭 파리를 다녀가세요. 눈이 내리면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미스터리한 느낌을 더해 주니까요.

태그  Michel Delacroix, 프랑스 1930년대 그림, 2448 Artspace 박미경,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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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2023-12-27 17:20 수정삭제답글  신고
들라클루아 할아버지 그림이 정말 좋아요 특히 색감이 좋아서 집에 걸어 놨습니다. 2448 ArtSpace 참 좋은 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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