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만의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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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부모를 따라 고향을 떠났던 코흘리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을 환영하는 행사가 동네를 떠난 지 47년 만에 동네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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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현수막이 두 개나 걸렸고

마을 부녀회에서는 음식을 장만하는가 하면

청년회에서는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며칠 동안 부산하게 온 동네가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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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기 수십 분 전부터 지역을 책임지고 섬기는 분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경로당과 마을회관이 환영인파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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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매 저를 아시겠심미까?”

“아다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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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었던 그 분은 동네 어머니들과 어르신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시더니 큰 절을 올렸습니다.

타지에 나가 자수성가 하여 지난 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당선된 분의 금의환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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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꽃다발을 드리며 “큰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주실 것을 바란다는 말로

축하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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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꼬마소년의 47년만의 금의환향,

가슴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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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느림보

길 갈 때 마다

아버지 뒤만 따라 가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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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거북이

날마다 엄마 뒤만

따라 가시네

따라만 가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