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폐 스타킹 공예품 / ‘풀장’에서 푸세요

폐 스타킹 공예품

QX통신 제344호 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사진=폐 스타킹을 재활용하는 공예 강좌 ⓒ스타킹공예협회

전라남도 순천의 스타킹공예협회(김현정 대표)는 폐 스타킹을 재활용하여 생활소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폐 스타킹은 염색과정을 거쳐 꽃잎이나 잠자리의 날개가 되고 짱뚱어의 몸통으로 거듭납니다.

김 대표는 기자생활을 하던 중에 팔을 다쳐 언론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후 취미로 스타킹공예에 발을 들여놓았고 이를 전문화하여 2010년 7월에 스타킹공예협회를 설립했습니다.

스타킹 공예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작 과정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원단의 특성상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고, 작품을 수정· 변형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라고 김 대표는 말합니다.

스타킹공예협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등록, 저작권 등록, 특허 출원을 했습니다. 순천만 정원 내에 입점해 스타킹의 재활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스타킹 공예 강좌를 열어 경력단절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이 배워서 강사가 되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합니다. 또 청소년은 스타킹공예를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배 한척을 만들려거든 먼저 일할 사람들에게
끝없이 망망한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라.”
-프랑스 소설가 생택쥐페리

"풀장"에서 푸세요

사진=사회적경제장터 풀장 ⓒ풀장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도합 9회의 사회적경제장터 ‘풀장’을 열고 있습니다. 장소는 은평구 불광역 부근 서울혁신파크이며 모자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합니다.

풀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매주 일요일에 장을 여는 사회적경제장터가 은평 마을시장과 손을 잡고 은평구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그리고 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했습니다. 여러 사업 영역이 융합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도록 기획했습니다.

이 장터는 모두 8가지를 푸는 ‘풀장’으로 구성했습니다. 은평구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그리고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혁신풀장’, 은평구 주민이 마련하는 벼룩시장인 ‘이야기 풀장’, 수공예를 체험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손 풀장’, 5년 이상 맛집 또는 멋집을 운영한 숨은 고수를 찾는 ‘보따리 풀장’이 있습니다. 또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이 참여하는 ‘함께 풀장’, 장터의 흥겨움과 놀라움을 준비하는 예술인들의 ‘몸 풀장’, 건강한 먹을거리와 후식을 즐기는 ‘입 풀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공헌 활동을 안내하는 ‘베풀장’입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기관과 은평구민은 참가비를 내지 않지만 타 지역민은 손풀장과 입풀장에 참여할 때 1회당 1만원의 참가비를 냅니다.

풀장 페이스북 : //www.facebook.com/pullmarket

사진=풀장 포스터 ⓒ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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