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하지 즈음에 캔다고 하여 하지감자라 부르는 감자, 감자를 테마로 하고 감자를 캐는 체험을 하는 감자축제가 곳곳에서 개최된다.

14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에서는 제5회 감물감자축제가 광전사거리 인근에서 열리며, 당진해나루황토감자축제와 서산팔봉산감자축제는 21일 당진상록초등학교와 서산양길리주차장에서 각각 열린다. 

당진해나루황토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심천택)는 "황토감자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소비자와 함께 하는 체험위주로 축제를 진행한다고 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감자축제는 황토감자 캐기 체험, 그림 그리기 대회, 감자 골든벨, 감자요리 경연대회, 깜짝 경매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이에 따라 그림그리기 대회와 요리대회, 감자캐기 체험행사에 참가할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5천원으로, 10㎏ 황토감자 박스와 호미, 장갑이 제공되며 수확한 감자는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송악읍과 신평면을 중심으로 1천 500여 농가, 700㏊에서 재배되고 있는 해나루 황토감자는 연간 1만 7천톤 가량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해나루 황토감자는 전국 2위의 감자 주산지라는 별칭을 당진에 선사할 만큼 유명한 지역특산 농작물이다.

팔봉산 송진향과 서해안의 해풍을 맞으며 청정 황토흙에서 자라난 감자를 캐면서 농촌을 이해하고 먹거리와 문화예술을 즐기는 제13회 팔봉산감자축제는 21~22일 양일간 팔봉면 양길리에서 열린다.

관광객은 10만㎡ 규모의 널찍한 감자밭에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참가비만 내고 햇감자를 맘껏 직접 캐 갈 수 있다. 또한 감자 기네스 게임, 감자 퀴즈 대회에 참가하면 즉석에서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고, 가마솥에 쪄낸 찐감자를 무료로 시식할 수도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을 비롯해 감자 도장 만들기, 맨손 물고기 잡기, 페이스페인팅, 찰흙공예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장 내 감자전시관에서는 현지 농민들이 생산한 감자, 매실, 마늘, 양파 등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감자축제 자세히 보기> 
제13회 서산 팔봉산감자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103/
 제5회 괴산 감물감자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137/
 제5회 당진해나루황토감자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