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다역 성우 전성시대 / 조립주택 와이큐브 |
기분좋은 QX 기자
2014-04-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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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역 성우 전성시대
QX통신 제307호 2014년 4월 1일 화요일
사진=《김희선의 성우 만들기》의 표지 ⓒ커뮤니케이션북스
성우 김희선 씨는 1992년 스무 살 때 한국방송(KBS)의 공채시험을 통해 성우가 됐습니다. 올해 44세로 성우 경력 24년입니다. 언론분야 전문 출판사인 커뮤케이션북스가 《김희선의 성우만들기》를 출간했습니다. 그녀는 이 저서에서 성우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며 다역을 맡게 되었는지, 성우가 되는데 필요한 훈련법은 무엇인지, 공채시험에 합격하자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안내합니다.
당초 성우는 라디오 드라마에서 오롯이 음성으로 출연하여 ‘얼굴 없는 배우’로 불렸습니다. 성우의 첫 황금기는 1950년부터 20여 년간이었습니다. 1970년대 이후에는 텔레비전이 외화를 많이 방영하여 외화 재녹음(더빙)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외화 방영이 현저히 줄어들어 잠시 역할이 쇠퇴하는가 싶었으나, 만화영화(애니메이션)로 새로운 재녹음의 시대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연예인들이 만화영화의 목소리 연기를 맡게 되어 전문 성우의 참여율이 저조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우는 뉴미디어시대에 또다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성우는 라디오 드라마 주역, 외화와 만화영화의 재녹음(더빙), 다큐멘터리 서술(내레이션), 광고문 낭독 등 모든 분야로 활동무대를 넓혔습니다.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원하기 때문에 찾는 곳이 더 많아졌습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그 고요한 날갯짓에는 보이지 않는 격렬함이 깃들어 있어
날개를 둘러싼 고운 가루가 천 배나 무거운 빗방울을 튕겨내고 있다
모든 날개는 몸을 태우고 남은 재이니”
-나희덕 시집 <재로 지어진 옷> 중
조립주택 와이큐브
사진=조립주택 와이큐브 내부 ⓒMiguel Santa Clara&Rogers Stirk Harbour
영국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 건축에 참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최근 저비용 조립식 주택 와이큐브(Y-Cube)를 내놓았습니다. 그 크기는 28평방미터(8.5평)로 이동하고 설치하기 간편하게 납작한 포장물(플랫팩)로 만들었습니다. 영국은 주택이 비싸 정부가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대금의 5퍼센트를 상환해줍니다.
와이큐브는 한 채를 짓자면 영국화로 3만 파운드(한화 약 5600만 원)가 듭니다. 일반 주택 건축비용보다 40퍼센트 싼 것입니다. 와이엠씨에이 런던 사우스웨스트는 자기 집이 없어 호스텔을 전전하는 사람을 위해 와이큐브를 임시주택으로 운영합니다. 임대료는 주당 140파운드(한화 약 25만 원)입니다. 내관은 간결하고 검소하게 꾸몄습니다. 외관은 투박한 1980년대 사무실풍입니다.
소재는 합판으로 제작하여 단열재를 끼워 넣으면 8층 높이까지 조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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