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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큐엑서’ 인형들의 집합 / 핸드백의 무대
기분좋은 QX 기자    2013-02-05 12:21 죄회수  4940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큐엑서" 인형들의 집합


QX통신 제187호 2013년 2월 5일 화요일

 

 사진=큐엑서 인형들ⓒ기분좋은QX

  

분좋은QX의 구성원인 ‘큐엑서(QXer)’들 책상위에는 자리 주인을 쏙 닮은 인형이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큐엑서들이 지난해 12월 28일 서로를 꼭 닮은 인형을 그려주는 종무식 우정행사를 가진 결과입니다.

그날 큐엑서들은 먼저 제비뽑기로 자신이 그려줄 동료를 정한 후 ‘무스토이(無’s toy)’라는 이름의 얼굴 없는 인형위에 상대방의 얼굴과 개성을 그려 넣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무스토이’는 하얀 도자기 인형에 내가 생각하는 얼굴을 나만의 방법으로 그려 넣도록 만든 것으로, 서울 홍대 앞의 이색카페 무스토이의 산출물입니다.

 

큐엑서들은 각자 평소에 숨겨둔 손재주를 발휘하여 상대 동료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표현해 내려고 몇 시간씩 고민했습니다. 이런 인형그리기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우선 동료 마음속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은 자기 성격에 따라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과 자신의 내면도 함께 드러냅니다.

 

큐엑서 인형 가족을 집합시켜보니 그들의 대화가 오가는 듯합니다. 개성을 들어낸 그 얼굴들는 공동체와 구성원이 어떤 결합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결국 이 공동체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가치가 결합하여 새로움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그 속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새로운 나를 발견합니다.

 

새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맞고 결심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큐엑서들은 결심한 바에 따라서 한층 새로운 가치를 좇기로 다짐합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저는 내일이 너무 기다려져요, 그 신선한 말은
내가 그 사람 나이만큼 젊었을 때 하고 잊어버린 바로 그 말 이었다.”
- 그림집 대표 우흥제

      

핸드백의 무대

 

사진=시몬느 핸드백 박물관 내부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 홈페이지

 

 

    

국적 정서를 담은 쌈지주머니는 소박하고 아담하여 사람을 포용합니다. 이제 정겨운 쌈지주머니는 사라지고 서양에서 건너온 핸드백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핸드백을 입는다’는 광고 문안도 있었습니다. 핸드백은 여성의 필수 장식품이자 호사스로운 패션 유행품이 되었습니다.

 

핸드백에 관한 것을 망라한 복합문화공간 백스테이지를 현지 답사했습니다. 핸드백회사 시몬느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핸드백을 주제로 한 백스테이지 개점한 것은 지난해 7월 19일이었습니다. 그 이래 이 공간은 패션 관계자나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 또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들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핸드백 모양을 한 백스테이지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5층의 규모입니다.

 

백스테이지측은 3층부터 5층까지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을 차렸습니다. 서양 패션의 획을 그은 핸드백들과 16세기의 희귀한 핸드백에서 21세기의 최신 핸드백까지 3백 5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백스테이지 측은 지난 3년간 소더비 등 공식 경매장들과 각국 수집가들을 통해 각종 핸드백을 매입했으며 전시품에 18억 원을 투자했다고 말합니다. 세계 유일한 핸드백 박물관이라고 강조합니다.

 

백스테이지는 핸드백 제작 체험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핸드백의 본을 뜨고 가죽을 재단하고 장식을 부착하여 조립하기 까지 핸드백 제작의 과정을 체험하는 공방으로 운영 합니다. 수강료는 월 20만원 입니다.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무료임대 매장도 있습니다.

 

백스테이지는 이름 그대로 핸드백의 무대입니다. 그 속에 배치한 핸드백 박물관은 무대의 설치물이자 배경입니다. 핸드백 무대와 핸드백 박물관을 연계한 것은 감각경영의 한 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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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기분좋은QX,큐엑서,QXer,무스토이,無stoy,도자기인형,미니어처,시몬느핸드백박물관,백스테이지,신사동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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