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대중문화 왕(王)을 이야기하다 / 마지막 변사 최영준이 밝히는 노랑목의 비밀

대중문화 왕(王)을 이야기하다

QX통신 제156호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사진=요즘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정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습니다. 대권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모두 오는 12월 선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연처럼, 대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때에 맞추어 왕을 조명한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여 인기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왕이라는 존재를 테마로 삼은 사극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그리고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있습니다.

“그대들이 죽고 못 사는 사대(事大)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갑절 백 갑절은 더 소중하오.” 이 대사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속에 나옵니다. 이 사극은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쟁에서는 뭇매를 맞고 있으나 대중의 마음을 관통한다는 강점으로 인해 극장가의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창작뮤지컬 ‘천상시계’는 역사적 성군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KBS 주말드라마 ‘대왕의 꿈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루어낸 신라의 태종무열왕을 그렸습니다.

왕을 조명한 작품들은 대선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단서를 얻습니다. 국민은 원하는 새 지도자상을 역사 속에서 찾으려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우리는 대중문화 작품 속에 용해된 정치의식이 대중매체 뉴스보다 앞서 있는 것을 봅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이 세상 누구보다도 잘 대해줘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입니다.”

- <김제동이 어깨동무 합니다>에서 김제동

마지막 변사 최영준이 밝히는

노랑목의 비밀

<사진=기분좋은QX 제10회 초대강사 "마지막 변사"로 불리는 최영준 변사ⓒ최영준 변사>

기분좋은QX는 제10회 QX사랑방을 10월 24일 수요일에 엽니다. 이번 초대 강사는 ‘마지막 변사’로 불리는 최영준 변사입니다. 최영준 변사는 변사는 물론 연극배우·개그맨·MC·가수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극본도 쓰고 감독도 맡는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최영준 변사는 변사의 기능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려 과거에 무성영화로 제작한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 ‘이수일과 심순애’ 등을 재연합니다. 재미있고 감동 넘치는 그의 신판 변사극은 기성세대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신세대에게 새로운 장르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QX사랑방의 주제는 ‘변사 최영준이 밝히는 노랑목의 비밀’입니다. 노랑목이 무엇인지 의문을 풀고, 어떻게 하면 노랑목을 사용할 수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갑니다. 그와 더불어 ‘검사와 여선생’도 재연합니다. 1948년도에 제작된 ‘검사와 여선생’은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참석안내]

□ 일시 : 10월 24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 서울시창작공간의 ‘신당창작아케이드’.

(중구 황학동 119번지 신당동 중앙시장 내 ‘신당지하쇼핑센터’ 지하1층),

전화 02-2232-8833.

□ 참석하실 분은 이름·소속·직책·연락처·이메일 주소를 적어 이메일 qx2011@daum.net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인원 배정을 고려하여 10월 24일 오전 10시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 문의 : 기분좋은QX 허우영 팀장 (02-792-5051).

□ 교통편

- 지하철 : 2호선 신당역 1번 출구 : 1번 출구로 나가 자동차 진행방향으로 100m 쯤

진행하면 서울중앙시장 입구가 나옵니다. ‘신당지하상가’ 12번 또는 13번 출입구로 내려갑니다.

- 버스번호 : 202, 263, 302, 2012, 2013, 2014, 2015, 6211.

중앙시장 앞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