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12.20 (금)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QX통신 제134호] 한강에 감사하면서 / 사소한 발견
기분좋은 QX 기자    2012-08-03 11:06 죄회수  4643 추천수 1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한강에 감사하면서

 

 QX통신 제134호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사진=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시민의 모습 ⓒ뉴시스>

  

 

|기분좋은QX 안이영노 대표  

  

서울에 살다보면 한강 다리를 건너면서 너른 한강물을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강공원까지 내려가 여유가 있는 휴식을 즐기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꼭 바빠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강의 양변으로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큰 도로가 나있어서 한강공원으로 접근하기 불편한 것은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그렇더라도 한강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의 공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울시는 한강변으로 걸어 들어가는 통로를 넓히고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의 접근권을 확대하려고 그 나름으로 지난 15년 동안 무던히 애써왔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한강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긴 공원의 띠를 형성하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강은 시민과 함께 4계절을 흐릅니다. 장마철에는 강물이 넘칠 듯 말듯 물비린내를 풍기며 흘러내리는 것이 장관입니다. 열대야에는 강변이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한 피서처로 바뀝니다. 겨울에는 눈보라 속에 꽁꽁 얼어붙기도 합니다. 어느 나라 수도도 이처럼 폭이 넓은 강을 갖기는 힘들다는 얘기를 합니다. 광활한 친수공간을 만든 덕분에 서울사람들은 수변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인이 되었습니다.

 

한강공원이 안 생겼다면 우리는 다리를 건너면서 멀리서만 한강을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남은 과제는 한강공원이 명실상부하게 시민공원이라는 이름을 얻는 일입니다. 한강공원은 길게 띠를 이루어 서울을 관통하므로 더 많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여가를 누리는 근린공원이 되도록 완성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직 한강공원에는 텅 빈공간이 남아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돈키호테들의 어록>

"아이들에게 많은 문을 열어줄 뿐, 어떤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할 수는 없다."

- 한국을 알리는 사업가, 오수잔나 박사 

  

  

 

사소한 발견

 

    

<사진=회사 앞 치즈색 건물 벽 틈에서 발견한 참 앙증맞고 다부진 목숨 하나ⓒ이꽁치>

 

 

장마철이 지나는 순간에

회사 앞 치즈색 건물 벽 틈에서 발견한 참 앙증맞고 다부진 목숨 하나

 

뿌리 내리기가 어려울 저 틈에서 잎을 내고 이만큼의 키로 존재를 알리기 위해

너는 그 자리에서 얼마만큼의 비바람과 풍진을 견딘 것이냐

 

  

- 기분좋은QX 막내 꽁치  

   

 

 기분좋은QX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적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한강, 서울, 강변, 한강공원, 시민공원, 전국에서가장긴공원띠, 친수공간, 수변문화, 근린공원, 앙증맞은목숨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2og859 
람타   2012-08-07 03:09 수정삭제답글  신고
HANGANG 한강은 영원한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젖줄입니다. 가나안 땅입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우리 소리로 세계축제문화 새 장을...
인터뷰 진짜배기우리의소리를세계속에...
인기뉴스 더보기
우리고장 국가유산활용 2024우수사...
일산동구 웨스턴돔 라페스타 공연 ...
함상 테마파크 서울함공원 올해 50...
축제리뷰 더보기
계룡저수지 산책로 계룡지둘레길...
밤 깊은 마포종점 축제로 새롭게...
만두도시 만두성지 원주만두가 ...
강경젓갈축제 상월고구마 찰떡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