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천국 대한민국에는 거의 매일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에 대한 평가는 주민화합과 방문객유치가 경제효과와 함께 그 성공척도로 꼽히고 있다. 지역민단합과 인파유인책의 일등공신으로 연예인 초청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지역특산물축제나 계절축제는 향토가요의 멋드러진 구성으로 축제참가자들의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보고싶어 만나고 싶어 흐르는 저 강물처럼
주고싶어 내 마음 전부 바람에 민들레처럼
잊지 않았겠죠 그 때 거기 네거리지나 ~
가수 백지현의 2집앨범 타이틀곡 보고싶어의 첫 부분 가사이다. 숲 속 공기같은 깔끔한 멜로디와 바닷바람같은 시원한 음색으로 사랑의 이모션을 터치해 낸 노래이다.
2008년 전국향토가요제에서 당당히 금상을 탔고 1집 앨범 힛트곡 대천에서만나요에 이은 2집 앨범이 성인가요부분 빌보드차트에 연일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충남 보령에서 노래강사로 활동을 하며 고정팬 층을 형성했던 그녀가 방송활동과 함께 축제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Festival Singer로 최적의 포지셔닝을 한 것이다. 많은 지역축제에 초대받는 그녀는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지역민 단합의 장에서 사회를 보며 사랑과 화합을 리드해 나간다.
특히 중장년층으로부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어 축제기획자들로부터 관심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비보이나 걸그룹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을 운집시키는 축제에는 관객들의 돈 씀씀이가 적기 때문이란다. 가수 백지현, 그녀의 한국축제에 대한 기여와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