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특산지인 연기군 복숭아를 전국에 알리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민의 축제를 통하여 화합과 발전을 도모한다.


도원문화제는 1985년 4월 20부터 21일까지 개최한 제1회를 시작으로 2003년 4월 제19회를 맞이하였다.
처음 개최는 도화문화제라 하였다가 도화가 기생이름 같다는 의견에 연기향토제로 개명하였다. 이도 제3회의 명칭으로 쓰다가 제4회 때는 도원문화제로 개명 오늘날 도원문화제가 된 것이다.
1985년도는 전국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문화재를 찾아 실시하라는 행정적인 지시가 있었다. 이에 연기군에서는 당시 특산물로서 명성을 떨쳤던 복숭아를 선택한 것이고 봄에 복사꽃이 만개 할 때에 축제를 개최한 것에는 두가지 영향이 있었다.

첫째, 조치원에는 백수문학 동인회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였다.
1955년 조직된 백수문학회는 봄이면 조치원과 서면 일원에 화려하게 피어난 복사꽃을 노래하며 시도 짓고 막걸리도 마시면서 문학모임을 연 것이다.
하나, 둘 해를 거듭 할수록 오지인들도 참석하였고 참석자들은 ‘조치원’하면 백수문학과 복사꽃이 떠오른다는 칭찬을 하자 정기적인 행사로 발돋음하게 되었으며 백일장, 시낭송 등 프로그램을 하나, 둘 늘려갔다.
그때 연기군에서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으로 과제를 내자 백수문학 동인들과 상의하여 실시한 것이 도원문화제의 시초라 하겠다.

둘째, 비암사와 관련지어 1960년대 비암사를 비롯하여 석불비상이 학계는 물론 백제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하는 중요한 유물로 국보 106호, 108호와 보물 4점이 지정되는 등 연기군이 백제말기 역사를 다시 쓰게 하는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이 중 석불비상을 제작한 세력이 전씨들로 전의, 전동이라는 명칭이 이에 비롯되었으며 비암사를 연구하던 향토사회원들에 의하여 당시 대통령인 전두환 대통령의 성씨가 비암사에서 발견된 「전씨계유명아미타불」의 전씨와 같은 성씨로 전씨 조상이 연기 비암사 석불비상을 제작 시납한 백제의 중요 호족 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전두환 대통령께 알려 비암사는 물론 연기발전에 디딤돌로 삼자는 취지 하에 전두환 대통령을 연기군에 초대하게 된다.
이 때 비상에 쓰여있는 명문이 백제유민이 제사를 지냈던 4월 15일을 기하여 비암사에서 백제대제를 지내게 되었으며 이는 1983년이 제1회로 도원문화제보다 2년 빠르게 시작된 것이다.

1984년에는 전두환 대통령이 비암사 백제대제에 참석한다는 전갈에 길도 넓히고 주변정비는 물론 행사에 만전을 기하였지만 대통령은 오지 않고 동생 전경환이 대신 온다는 편지를 몇 번 주고받았을 뿐 실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암사에서는 백제대제가 매년 4월 15일 거행되었으며 1985년 도원문화제시에 첫번째 행사로 치루어졌다. 그때부터 해마다 도원문화제의 개막행사로 백제대제가 봉행되었으며 2000년도부터는 향토사연구소에서 문화재와 분리하여 치루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처럼 당시 연기군에서는 백수문학의 문학적 도원문화제와 연기향토사의 역사적 백제대제가 결합하여 도원문화제라는 지역 축제를 개최하여 오고있는 것이다.
1988년도에는 연기군에 한국예총 조치원지부가 설립되면서 연기군에서 연기군수가 위원장인 도원문화제를 10월 15일에서 19일까지 개최하였고 한국예총 조치원지부장이 개최하는 도원예술제가 10월 15일에서 21일까지 개최되었으며 다음해부터는 다시 도원문화제가 단독으로 개최되었다. 이는 백수문학 동인들이 도원문화제가 백수예술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연기군에서 백수행사를 빼앗아 간 것이라고 주장하자 지원을 하여 예술제도 겸하게 한 것이다.

1990년까지는 추진위원장이 연기군수였던 것을 제7회 1991년부터는 추진위원장을 선출하여 군수와 공동으로 추진하였다. 1991년에 이수건, 한준수 군수 1992년에는 유환준, 한준수 군수였다가 1993년부터 연기군수가 추진위원장이 되었으며 1994년부터는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여 추진하였다. 1994년에는 문화원장인 장영 원장이 선출되어 임기2년에 계속 연임되어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