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나 스타일에 있어 진일보한 올해의 신작들은 장르영화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위한 ‘패밀리 판타’, 그리고 2007년 신설되어 짦은 시간에 PiFan의 대표적인 섹션으로 자리 잡은 ‘애니 판타’는 PiFan의 색깔을 잘 보여줄 것입니다. 또한 작년 국내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던 특별전과 회고전은 아시아 장르영화의 전통을 재발견하고 그 현재적 유산을 조망해보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천고속버스터미널 ‘소풍’의 개관에 힘입어 상영관, 그리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는 이벤트 공간을 집중 조성함으로써, PiFan2009는 관객들과 보다 더 가까운 마음으로 영화제를 준비합니다. 예매에서 관람까지, 모든 과정에서 한층 나아진 서비스의 영화제가 될 것입니다.
영화 상영 외에도 ‘판타스틱 콘서트’, ‘3D 영상체험’ 등 각종 전시 및 관객 참여형 이벤트들은 부천 시민과 PiFan 마니아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기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연일 펼쳐지는 축제의 흥겨움과 더불어, 작년에 처음으로 신설되어 소중한 성과를 이루었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는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마련됩니다.
장르영화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하면서, NAFF는 한국은 물론 아시 아 장르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2009년 7월 16일, 새로움과 도전,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한 PiFan2009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