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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프랑스 세계문화유산 스트라스부르 쁘띠뜨프랑스
jssuh    2021-09-25 죄회수 3,323 추천수 37 덧글수 5  인쇄       스크랩     신고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여기는 독일 땅일까 프랑스 땅일까?

한국전쟁 당시의 백마고지처럼 영토가 자주 바뀐 도시이다. 

18번이나 독일과 프랑스 국기가 바뀌어 달리던 땅, 이 곳은 지금 프랑스 땅이다. 

알퐁스 도데 (Alphonse Daudet, 1840~1897)의 단편 ‘마지막 수업(La Derniere Classe)‘의 무대인 프랑스 알자스로렌(Alsace-Lorraine) 지방의 수도이다. 또한, 1792년 4월 26일, 프랑스 공병대위 ‘후제 드 리슬 Rouget de Lisle’이 프랑스의 국가 <라 마르세이예즈>의 전신인 "라인강 부대를 위한 군가 (Chant de guerre pour l’armée du Rhin)"를 작곡한 곳 이기도 하다. ‘라인 강 Rhin’의 지류인 ‘일 Îll’ 강을 사이에 두고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알자스 로렌 지방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18년 11월 18일에 결국 프랑스령이 되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1749-1832)가 공부하던 곳, 종교개혁 완성자 요한 칼벵(존 칼빈, 1509-1564)이 살던 곳, 금속활자의 구텐베르그(1398-1468)를 배출한 곳.. 스트라스부르는 대단한 곳이다.

바헹(Bas-Rhin) 지방의 수도이며 프랑스 제 7의 도시인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 지방의 경제와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서, 수 많은 유수한 건축물을 비롯한 유적지와 과거와 현재를 어우르는 예술품을 소장한 박물관 등등 많은 관광 요소를 갖추고 있다.

우선 유튜브 검색어 <알고가자프랑스>를 살펴 보자. (<알고가자 프랑스>는 <더페스티벌> 자매매체임)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ôtre-Dame

석조물 중에서도 걸작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매우 경탄할 만한 예술 작품이다. 조각과 ‘모자이크 창‘으로 유명한 대성당은 ‘보쥬산 Les Vosges’의 적색 사암으로 지은 것으로, 1015년 시축하였고, 장미 창과 수많은 조각 물로  화려한 서쪽 정면이 1439년에 완성된다. 파리의 노틀담 대성당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19세기까지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이었다.

성당 주변에 수많은 관광객 인파가 줄을 잇는다. 다양한 교통 수단으로 이 곳을 찾는다 독일 사람들은 자전거로, 프랑스 사람들은 전철과 버스로, 한국 사람들은 아우디나 벤츠 렌터카를 빌려 타고 온다.

스트라스부르의 그랑드 일(Grande-Ile)은 1988년부터 유네스코 지정 세계 인류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프랑스 최초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전쟁의 참혹한 역사를 되풀이했지만 유적지 보존 상태가 훌륭하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지닌 역사 유적지이므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 될 만하다.

쁘띠뜨 프랑스(La Petite France)는 독일 치하에서 천대 받던 프랑스 사람들이 살던 마을인데 그 때 모습이 잘 보전 되어있다. 지금도 건물 내부는 마음대로 고쳐가며 살 수 있지만 외부 모습은 문화재라서 함부로 건들지 못한다. 예쁜 전통 양식의 건물 덕에 관광객이 물 밀듯 밀려 온다. 

또한 독일 점령 시대에 매독이라는 성병 환자들을 격리해 가두던 곳이다. 집창촌이던 곳이었다. 그런데 훗날 종교개혁자 기독교지도자  덕에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마을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성황을 이룬다.

스트라스부르그 도시의 전통적인 특성을 잘 살펴 보려면 ‘호앙 궁전 Palais Rohan’에서 출발하여, 이중 도크를 이용하여 풍차 옆을 통과하면서,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수로를 따라 중세의 교각들과 중세의 망루들을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을 타 보는 게 좋다. 

1949년 ‘유럽 회의 Conseil de l`Europe’가 이곳에 자리잡은 초현대식 ‘유럽 궁전 Palais de l`Europe’에서 유턴하는 유람선은 꼭 타 볼만하다. 

그리고 이 곳이 유럽의 본부라는 걸 아는 사람 많지 않다. 

EU 수도라 할 수있다. 이 곳에 EU의회가 있고 인권재판소가 있다.

실티카임(Schiltigheim) 맥주축제를 가 보고 싶다. 매년 8월 초에 열리는데, 알자스 맥주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매우 사랑을 받는 축제로, 지역 예술인들이 만들어 내는 콘서트, 공연 및 민속무용도 볼 만하다. 개러지세일, 알자스 특산물 시식회 등 이벤트가 풍성하다. 

이 곳의 축제도 몽골텐트 비슷한 게 항상 애용된다. 가족 참여행사나 어린이 체험 부스가 인기를 끈다. 어쩜 한국의 축제와 똑같은지 모르겠다.

슈바이처 박사가 관광객을 맞이 한다. Albert Schweitzer(1875-1965)

그가 알자스로렌에서 태어났기에 이 지역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슈바이처 박사의 아버지도 가난한 개신교 목사였고, 본인도 개신교 신학자로 평생을 바쳤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신학부 강사였고 루터교회 부목사였다. 본인이 독일 사람이라고 했지만 노벨상을 받을 때 그는 프랑스인이었다. 그리고 프랑스인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건 그렇고..

알자스 지방의 토속음식을 반드시 먹어 봐야 하지 않을까?

한국인의 입맛에도 너무나 잘 맞는다. 그래서 유명해진 두가지, 타르트플람베 그리고 슈크루트

또 한가지 꼽는다면 프아그라 (Foie gras)가 될 것이다.

타르트플람베(Tartes Flambees)는 얇은 피자 모양이고 슈크루트(choucroute)는 절인 양배추와 거기에 얹어 나오는 소세지와 돼지고기 그리고 감자. 

프아그라는 오리의 간으로 된 요리인데 먹어보질 못해 아쉽다. 프아(Foie)는 간(肝)이고 그라(Gras)는 지방의 기름끼라는 뜻.

태그  세계문화유산탐방기,프랑스여행, 스트라스부르그, 노트르담성당,프아그라, 타르트플람베,따르뜨플랑베,슈크레트,슈크루트,알자스로렌,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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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2022-01-27 10:31 수정삭제답글  신고
스트라스부르 구경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손꼽아   2021-09-28 20:49 수정삭제답글  신고
세계문화유산 답습니다 많은 역사이야기가 담겨있고 잘보존했고
구근식재   2021-09-27 13:37 수정삭제답글  신고
여기도 역사가 숨쉬는 곳이군요. 하기야, 어디는 안그럴까요., 지역마다 살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갔을까요? 옛이야기를 잘 끄집어 내고 그 흔적을 잘 보존해 감이 칭찬받는 거지요.
서연맘   2021-09-26 12:06 수정삭제답글  신고
슈크라슈 먹어봤습니다 그저 그렇던데~^^? 타르트플람베는 특별히 얇은 맛있는 피자였던 생각이^^ ♡♡
불꽃으로   2021-09-26 12:02 수정삭제답글  신고
스트라스부르, 가봤습니다. 단체. 팩키지여행 때라서 후다닥 스쳐지나갔는데 이런 심오한 곳이었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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