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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과일의 성지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 가을의 낭만을
TheFestival    2018-10-10 죄회수 5,783 추천수 14 덧글수 9  인쇄       스크랩     신고



[축제 프리뷰]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 (2018. 10.11 ~ 10.14.)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으로 추앙 받는 충북 영동출신의 난계 박연 선생(朴堧·1378~1458)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국악 예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가을 영동에서 열리는 영동난계국악축제는 공연예술형 지역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적 국악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는 51번째 축제로 어가행렬, 종묘제례악시연, 전통국악공연, 전통악기제작체험, 국악연주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었고 대한민국와인축제와 함께 풍성한 먹거리와 와인산업 그리고 와인문화도 제공될 예정이다. 


더페스티벌의 축제 전문가 집단이 바라본 영동의 가을축제를 분석해 보고 축제의 기획과 준비 및 실행을 맡고 있는 영동축제관광재단의 실무 책임자 박희용 주임(사진)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어 본다.


국악과 와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표방하는데 두 가지 소재가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공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한 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는 이색적인 축제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또한 전략이다.

한 때는 난계국악축제를 영동포도축제와 함께 늦은 여름에 개최하기도 했으마 이제 와인축제와 함께 가을에 열리고 있다. 사실 난계기념사업회와 공동주관하고 영동와인연구회와 공동주관하니 어려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목적사업의 축제 부분을 돕는 일에 영동축제관광재단의 행사부문 전문성이 있기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기도 하다. 어쩌면 영동군의 사계절 축제를 골고루 분산하게 위해 와인축제가 봄축제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검토중이기도 하다.

 

난계국악축제는 벌써 51회를 맞아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축제로 섰다. 영동군민 뿐 아니라 국악인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난계 박연의 인물중심 축제로 영동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 선생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악 축제이다. 반백년의 축제역사를 자랑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5년 연속 지정한 인정받은 공연예술형 축제인 것이다.

이번 축제의 달라진 점이나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특별히 강조하는 점은 무엇인지를 알아 보았다. 

우선 전통음악인 국악의 콘텐츠를 강화했다는 게 눈에 띤다. 국악기 제작과 연주체험에 차별화된 컨셉을 담았고 버스킹 등 국악관련 상설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특별히 올해는 국악관련 해외교류 사업도 활발해져 베트남 꽝남성 문화교류단이 난계선생 탄생 640주년을 축하해 주는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한복대여를 해 줌으로써 국악축제에 맞는 참여자 의상도 축제장 전체에 어우러지는 그림이 나오게도 할 것 같다.

국내 최고의 국악축제답게 행렬/공연/체험/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축제 전문가들은 어떠한 에너지분배와 예산분배를 했는지 프로그램 구성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것이다. 관람객 동선을 고려한 축제장 조성이 교통통제 구간의 변화와 함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박희용 주임은 설명을 들을 때 사전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국악 공연, 다양한 퓨전 국악 연주, 조선 시대 어가 행렬, 종묘제례악 시연 등 현대와 전통을 조화한 문화예술 행사로 축제를 꾸민다. 난계 거리 퍼레이드와 어가행렬, 국악·문화공연,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새마을·풍물야시장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국악 축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해 국악 콘텐트 복합공간인 "악학별좌! 난계박연 전시관"을 설치해 IT 융합공연장, 미디어 국악소리관 등도 준비되었다. 국악관련 공연에는 기성 명인을 모시거나 아티스트들이 많이 참석하게 되고 차세대 국악인 발굴 프로그램도 있어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국악축제로 포지셔닝할 전망이다. 더구나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 국악 공연을 IT로봇 덩더꿍 한마당으로 이름하여 보여 준다. 난계국악방송국이라는 현장 라디오 방송이 손님을 맞이할 것이며, 국악 기념품 판매 존, 키즈 존, 씨름 존 등이 가세하여 볼거리가 좋아졌다고 한다.

영동축제관광재단 박희용 주임은 “영동난계국악축제는 감동과 추억을 합친 흥겨운 국악 선율을 관광객과 영동군민에게 선사하는 전통 국악 페스티벌이며,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명품 축제로 영동의 참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축제전문가들은 난계 박연의 인물마케팅을 하는 스토리텔링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군민들의 대동성이나 화합성을 보여주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잘 믹스하면 문화관광축제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영동의 랜드마크가 될 영동와인터널의 개장과 함께 와이너리 농가의 약속있는 미래를 밝혀줄 축제로 관심이 모아진다.

영동군이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한 영동와인터널은 총사업비 135억 원이 투입돼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로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영동포도축제 4일간의 임시개장으로 이미 일반에 선 보인 영동와인터널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되었다. 영동와인터널 개장식은 축제의 개막일인 11일 오후 2시 영동와인터널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지속가능한 축제라고 볼 때 제9회 와인축제는 No.9 러브이벤트라는 젊은층 대상의 특별 프로그램을 내세워 와인을 젊은 입맛에 익숙하도록 해 준다. 연애한지 9년 또는 결혼9주년된 남녀, 영동에 귀농귀촌한지 9년된 남녀 또는 9살된 자녀를 둔 남녀 등을 위한 커플 프로그램이 눈에 띤다.  

유원대학교 와인프라자에서는 대한민국와인대상 심사가 펼쳐진다. 심사부문은 5종으로 스위트와 드라이를 망라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그리고 로제와인, 브랜디, 과실주 등이다. 한국와인대상의 지명도와 참여도를 감안하여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전문가들이 심사하고 대상인 다이아몬드상에 농림축산부장관상을 주는 등 세심한 준비를 했다.

와인시음, 와인판매, 와인족욕 등 영동와인의 브랜드마케팅에 와인축제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와인판매를 위한 전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

우리나라 전통 음악인 국악이 서양의 대표 주류인 ‘와인을 만나 축제로 승화하여 풍성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한다는 게  영동군의 전략이다.

슬로건도 매력이 있어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640주년을 담다’와 ‘영동와인 마음을 홀리다’라는 감성형 메시지가 축제를 이끌고 있다.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섞이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그리고 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축제가 될 것이다.

축제 첫 날(11일)은 타고식(10:00 국악체험촌), 숭모제(10:30 난계사), 어가행렬 및 난계거리퍼레이드(15:30 영동역~영동제1교), 개막식 및 축하공연(19:00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12일)에는 난계국악! 루키의만남(12:00 영동천 특설무대), 전통혼례재현(12:00 영동천 특설무대), 한국와인대상 결선(13:00 유원대학교 와인프라자), 뮤지컬 ‘열두개의 달’(19:00 영동천 특설무대), 관광객 만남의 밤(치맥나이트파티 20:00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축제 셋째 날(13일)에는 제2회 전국국악동요 부르기대회(10:00 영동천 특설무대), 종묘제례악 재현 및 일부(17:00 영동천 특설무대), 군민융화의 밤(치맥나이트파티 20:00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14일)에는 풍물경연대회(09:00 영동천 특설무대), 와인데이 특별이벤트(17:00 야외특설무대), 폐막식(18:00 영동천 특설무대), 풍물난장(21:30 영동천 특설무대)과 함께 축제의 대미 불꽃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참여자들이 와인 5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권 영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되는 등 영동사랑을 하게 해 주고,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와 와인삼겹살, 포도국수 등 이색적인 영동음식도 맛 볼 수 있다. 

레인보우 영동의 과일을 만날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에서는 30여가지 명품 농특산물 판매가 이루어 지고 지역공연팀들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화합의 장도 펼쳐진다.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가 국악의 혼과 와인의 향을 복합적으로 예술로 재구성하여 명품축제로 자리잡아가길 희망하며, 우리 모두 깊어가는 가을날 과일과 국악의 성지 영동의 가을 낭만에 흠뻑 빠져보자.

태그  영동축제,레인보우영동,영동축제관광재단,난계박연,영동와인터널,유원대학교,와인족욕,퓨전국악,소믈리에
연관축제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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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2018-10-24 08:20 수정삭제답글  신고
영동 레인보우영동 영동감 영동포도 와인이익어가는 곳 그리고 국악의 성지 ! 지역을 활기차게 마케팅해가는 축제군요 이제 젊은이들이 익어가는 곳이 되었으면..
Harrison   2018-10-17 22:57 수정삭제답글  신고
The mixture of Korean music and western table culture makes senses and differentiates the festival pattern..
베드로2   2018-10-14 22:13 수정삭제답글  신고
그런데 말입니다. 영동포도축제 했는데 와인축제를 왜 또 하지요? 함께하면 안되나요? 국악축제를 오히려 곶감축제랑 같이 하면 안되나요? 그럼 두번이면 끝날텐데요 ㅋㅋㅋ
서리태   2018-10-14 22:07 수정삭제답글  신고
영동은 일교차가 큰 청정지역 이라서 특산물이 하나같이 특별한 브랜드 가치로 인정 받고 있지요. 대표적인 과일들을 마케팅하기 위해 만든 축제가 이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군요.. 레인보우영동 멋집니다.
LaMer   2018-10-14 11:31 수정삭제답글  신고
퓨전국악콘서트 국악기체험 즐기고 와인족욕하고 와인터널 구경했고..참좋았습니다. 영동와인도 사왔습니다. 선물로 쓰려해요
BlingBling   2018-10-13 08:22 수정삭제답글  신고
참 좋은데~ 난계국악과 와인축제 정말 좋은데~~ 근데, 너무 많은 축제가 전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데 영동까지 가려니.. 이번주가 축제 피크인 것 같아요..
축제잔치   2018-10-10 14:07 수정삭제답글  신고
영동이 축제의 고장이 되어가네요?? 축제소식이 꽤나 자주 올라와서..올 추석에 영동포도 실컷 사 먹었는데 이젠 영동와인을 맛보러
얼씨구   2018-10-10 11:46 수정삭제답글  신고
얼씨구 좋~다!신명나게 놀아보세 아니 궁중음악 귀족스럽게 즐겨야죠
카리스마   2018-10-10 10:14 수정삭제답글  신고
국악과 와인의 만남 너무 어울려요~ 동시에 두개 축제가 어때서요.. 저는 계속 두 축제가 같이 열리는 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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