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그속에 행복이 가득!

(논산여행/상상마당) 2011.12.25

안녕하세요! 바따구따 입니다.^^

지난 성탄절날 주변에 어디 갈 곳이 없나 찾던 중 논산의 상상마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부터가 참 흥미를 끄는데요. 인근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바따구따와 함께 논산 상상마당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러 떠나보실까요?

입구에는 성탄절을 맞이해 거대한 트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플라스틱 박스를 이용해 트리를 만들어 기발함이 돋보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벽화와 이 트리로 흥미를 돋구는데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곳은 원래 한천초등학교가 있었는데 폐교가 됨에 따라

KT&G에서 매입을 하여 상상마당이라는 종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상상마당 갤러리로 향했습니다. 건물 외부에서부터 색다른 인상을 주는데

이 곳은 어린왕자에 나오는 보아뱀을 모티브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건물 모습이 구불구불 한것이 그 보아뱀 맞습니다. 안에 코끼리가 있나요? ㅎㅎ

마치 동화속 나라에 온 듯한 이쁘장한 건물이 눈길을 끄는데요.

문을 두드리면 요정들이 나올것만 같은 이국적 풍경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깔끔하고 탁트인 공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상설 전시 공간으로 영상관람 및 아트토이와 책을 볼수 있으며 체험도 할수 있었습니다.

갤러리 한쪽은 이렇게 그림책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림책이라고 해서 동화위주가 아닌 예술적 가치를 지닌 300 여종의 책들을 만날수가 있으며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유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만들기 체험을 하는 아이의 눈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리저리 종이를 자르고 풀로 붙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덩달아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아트토이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트토이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장난감을 뜻하는 말로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에 일부 변형이 가해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리는 사람의 상상력이 들어가 여러 캐릭터가 탄생하는데요.

이곳에서는 국내 아트토이의 작가들의 작품을을 만날수 있으며

아트토이 만들기 체험도 할수 있다하니 아이들과 같이 가면 즐거운 시간이 될 듯 싶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작품들이라 이렇다 하고 답을 내릴수는 없지만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어찌보면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게임과 아트토이의 만남인가요? 작품감상도 하면서 즐겁게 게임도 해보자구요.

작가들의 기발함이 보이는 아트토이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기본 골격에 다른 디자인을 입혀 색다른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죠?!

벽면에는 이렇게 그림으로 가득한데 천천히 살펴보니 영화나 만화의 눈에 익은 캐릭터들 이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캐릭터이긴 한데 작가의 상상력이 묻어 또 다른 캐릭터의 얼굴을 볼수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얼굴은 몇 개나 되는지 헤아려 볼까요?

이것은 종이로 만든 작품인데 그 섬세함에 눈을 못 떼게 만들고 있습니다.

갤러리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주변 시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곳은 체험을 할수 있는 카페로 따뜻한 차 한잔은 물론

커피와 만주 만들기 체험도 할수 있답니다.

앗! 이분들은 눈에 익은 캐릭터들이네요. 이름도 재미가 있는데 좌로부터 "애국전사가짜맨, 우주소년 아.., 하면되는 손맨, 정의의 ㅇㅇ맨" 입니다. 갤러리 안에 있는 로보캅 작품과 더불어 이 작품들은 현태준 작가의 "Korea Hero Series"라는 작품입니다. 이 역시 몸의 기본 골격은 같고 얼굴이나 색을 입힌것이 다르죠?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아트토이의 작품이라 말할수 있겠네요.

 어깨에 힘이 팍 들어간 것이 믿음직스럽지만

어리버리한 표정을 보니 지구를 잘 지켜낼런지 의문이 드네요. ㅎㅎ

상상마당에는 단순히 갤러리만 있는것이 아니라 공연장, 숙박시설, 멀티미디어실, 체험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종합적으로 편성이 되어 있어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산속에 별장에 온 듯한 이곳은 식당, 스튜디오, 게스트룸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회사의 워크샵, 청소년들의 수련원, 대학생들의 엠티장소 등 쾌적한 모임장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약에 논산에서 블로거들 모임을 가진다면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세미나 등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인듯 싶었습니다.

가족들 또는 연인들의 추억 만들기 장소로...

문화 생활을 즐기며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은.. 

바로 논산의 상상마당 입니다.

상상마당은 서울의 홍대에 이어 작년인 2011년 두번째로 이곳 논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논산과 그 주변의 지역사회에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접하게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이 되고 있습니다. 관광자원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한 논산에 이러한 문화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논산 지역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바따구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