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강원도 평창여행! (1) 강원도 맛집

1박 2일 강원도 평창여행! 강원도 맛집 & 평창송어축제

◆ 강원도 맛집

- 산수명산 산채전문점

주소 :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27-3

전화번호 : 033-333-3103

재미도 재미지만 내 기억 속에 가장 많이 남았던 강원도 음식. 음식하면 전라도라지만 강원도도 만만치 않았어요.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치즈, 버터.. 기름진 음식만 선호하는 나. 산채....? 정말 생소하기 그지 없는 음식. 처음 일정표를 받아봤을 때 "아~ 비빔밥?!" 이라고만 생각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푸짐하지만 뭔가 마음에 쏙 드는 음식이 없었던 저는 당연히 눈쌀을 찌푸렸지요. 그치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너무너무 허기져있던 저는 앉자마자 가장 맛있어보이는 음식부터 하나하나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Wow- 이렇게 내 입맛에 딱 맞을 수가. 이렇게 간이 내 Style일 수가!!!!!!- 산수명산 산채정식. 어떤지 한번 볼까요?!

산수명산 산채전문점의 아담, 소박한 입구.

버스에서 미친듯이 졸다가 일어난 저는 내리자마자 뭐가 상쾌한 느낌에 잠이 확 달아나는걸 느꼈어요.

이름 그대로 산수명산!을 끼고 위치한 산수명산 산채전문점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얼굴을 찌푸렸다는 그 푸짐한 식탁. 제가 그땐 왜 그랬을까요?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만큼 다시 또 먹고 싶은ㅠㅠ 요즘 아빠를 열심히 꼬드기고 있답니다.

이번 겨울 가족여행 꼭 여기로 가서 이 식당 꼭!! 가자고.

여러 산채 나무들과 감자튀김, 두부조림.

아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건 더덕구이? 맞나요. 더덕이에요. 제가 어릴때부터 제일제일 싫어하던 더덕.

그치만~? 이번에 가서 잘못된 식습관 제대로 고치고 왔어요. 더덕이 이렇게 맛있는 식물(?)이었다니.

흰 쌀밥에 얹어먹으면 게장이 밥도둑이 아니라, 얘가 밥도둑이예요ㅠㅠ

- 오대산 한우마을

주소 : 강원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 288-2

전화번호 : 033-335-8839

홈페이지 - //www.hanwoo700.co.kr

저는 입이 정말 짧아서 아주 조금이라도 비린내가 니면 바로 No!! 그래서 생선, 회, 소고기 잘 못먹었던 음식 이번 평창 여행에서 다 먹어봤지 뭐예요. 결과는 대만족! 오대산 한우마을에서도 여태 느껴보지 못한 인생의 낙을 맛봤달까... 원래 고기는 노릇노릇 구워먹는 저이지만, 두툼한 살점에 붉은 육즙이 그렇게 맛있어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맛도 최고! 어떻게 다 익지도 않은 고기가 비린내가 안날 수가 있지?! 함께 간 언니랑 숙소갈 때까지 그 얘기~ㅋㅋㅋ

간소하지만 맛은 끝내줬던 밑반찬들. 그리고 서비스!로 나왔던 육회. 육회 역시 먹지 못했던 음식이었는데 함께 있던 언니가 맛있다고 먹어보라 해서 한점 집어 먹었는데... Wow...!! 아니 도대체 이 집은 고기를 어떻게 쓰길래 비린내가 안날까요. 육회는 처음 먹을 때 맛있게 하는 집에서 먹어야 한다던데.. 전 운이 좋은 여자♥.♥

아주머니께서 나오자마자 절 놀라게 했던 마블링...블링블링.. 이렇게 섬세한 마블링 처음이었어요!ㅠㅠ

사진에 붉은 육즙이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우리는 불판에 고기가 올라오자마자 건져먹기(?) 바빴어요. 제 기억으론 저희 테이블이.. 젊은 여자 4명! 테이블이 가장 빨리 고기가 사라졌던걸로...ㅋㅋㅋ 말그대로 미친듯이 흡입했어요. 제가 고기를 땀흘리며 먹는 모습 정말 보기 힘든 광경인데ㅋㅋ 날이 날이니만큼 드링킹!ㅋㅋㅋ

- 바우가든

주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190번지

전화번호: 033-334-1185 / 033-332-8870

송어회를 맛보러 "바우가든"엘 갔습니다^^ 저는 회를 잘 못 먹어요ㅠㅠ 못 먹는게 아니라 그 입안에서 물컹물컹한 느낌을 못 견딘다고 해야하나. 이쯤되면 제 편식이 얼마나 심한지 아시겠죠?ㅋㅋ 그.러.나 역시 바우가든에서도 못 먹던 회로 포식하구 왔답니다~ㅋㅋ 송어구이만큼이나 붉은 속살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게다가 다른 회들과는 다르게 조금 특이했던 송어회 먹는법!ㅋㅋ

이 붉은 속살들이 보이시나요...ㅠㅠ 윤기가 좌르르르- 송어는 아무래도 효도생선(?)인 듯! 참고로 송어는 1급수에서만 사는 민물고기라고 하네요~

송어회와 함께하는 야채들ㅋㅋ 쌈재료들과 저 푸짐하게 쌓여있는 싱싱한 야채들은 괜히 있는게 아니랍니다.

바로 이렇게~ 저렇게 큰 냉면그릇을 개인당 하나씩 주는데요, 조기다가 싱싱한 야채들을 가득가득 넣고~ 야들야들한 송어회를 또 가득가득 넣고~ 초고추장과 여기서 제일 중요한! 고소하고 담백한 콩가루를 넣어주면~? 그 맛이 일품!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들과 야들한 송어회 그리고 고소한 콩가루의 조합은 못 먹어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맛이랍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ㅋㅋ

이것은 메밀로 만든 김치말이 전병이예요. 이건 저희와 함께 간 일행분 중 아시는 분이 펜션을 하시는데 그 분이 직접 못오신다고 저희에게 보내주신거래요. 제가 원래 김치로 만든 음식은 다 좋아한답니다. 되게 매콤하고 정말 특이한 맛이 났어요.

이것도... 회 못 먹는-.- 제가 잘 몰랐던 사실. 횟집에선 대부분 회를 먹고 나면 회뜨고 남은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준다는 것... 다들 아는건데 전 잘 몰랐어요ㅋㅋ 수제비가 들어간 매운탕이었는데 매운탕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자 다들 수제비 건져먹고~ 국물 떠먹기 바빴어요. 매운탕은 얼큰한 맛에 먹는다잖아요~ 이걸로 공기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1박 2일 평창여행하는 동안 들렀던 맛집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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