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사진

오늘 섬마을축제 토요일 오후..
아름다운 산 속의 성남시 도촌동 이왕이공원 <2011 섬마을 문화축제>
그 좋던 가을 날씨가 갑자기 세찬 비바람으로 을씨년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도촌초교 태권도 시범을 보이려는 순간 비가 쏟아졌답니다.
"얘들아 우리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보여주자.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고.. 그렇다고 너무 조심하지마! 품세나 격파할 때 제대로 보여주자구!! "
단 한 명 약한 모습 보이지 않고 끝까지 보여줬습니다.
가까이서 우산쓰고 멀리서 천막안에서 끝까지 지켜보는 주민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 축제지수가 레벨업 되어 있음을 증명합니다.
"아이구, 내 새끼. 참 잘했어. 비 쫄딱 맞았네?"
끝까지 치루어 내는 행사실행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성남시에 사는 게 기쁨입니다.

날짜를 한 주만 당겨 잡았어도.. 쯔쯔쯔 귀여운 애들 감기걸릴라..

퍼갑니다. ^^

와.. 사진으로 보게 되다니 정말 멋져요.. 비올 때 아이들 걱정 많이 했답니다. 혹여 감기나 걸리지않을까.. 운영진 차원에서 조심스레 철수(?)시켜야 하지 않을까 했더니 태권도 코치 왈.. 잠깐이면 됩니다. 걱정마세요. 곧 끝납니다. ... 완전 단호하다.. 에고고.. 제발 감기나 걸리지 말아야 할텐데... 박수소리 가장 켰어요.

축제기획의 성공여부는 택일이 절반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잘 치르셨다니 다행이네요. 훌륭하십니다. 축제소비자 특히 일반성인보다 어린이노약자를 더 살피는 센스도 있으시고..

빗속에서.. ㅠㅠ 이 건 축제가 아니지요~ 축제는 즐겨야 하는데,, "축제는 비오면 끝장"

이런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지네요.. 이런 축제가 있다니~~

이사오세요, 공기좋고 인심좋고~ 문화수준높고.. 믈론 교육수준 높고..ㅋㅋㅋ제 교육수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