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해가 떠오르는 모습 사진기에 담으려 바쁘지만,
저는 주위를 둘러보았지요.
동영상을 찍고 있어, 팔을 계속 들고 있는 한 아이, 찬 공기를 피해 주머니에 한쪽 손 넣고, 한쪽 손으로는 따뜻한 커피를 들고 계신 아저씨, 자신의 두선을 꼬옥 잡으며, 해가 떠오르는 것을 쳐다보며 소원을 빌고 계시는 아주머니... 아름다운 해돋이 모습보다, 그 해돋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더 진정 아름답지 아니한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