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액트] 한 여름 밤, 농담쓰기 - 7/30개강!

미디액트 강좌 소식 7월

한 여름 밤, 농담쓰기

7월 30일~8월 27일 매주 월요일 ｜19:30-21:30(2시간*5회) ｜ 강사 김소형

특징

한여름 밤, 월요일에 모여 시를 씁니다. 시 같은 농담을 써도 됩니다. 자신의 농담 같은 시를 찾는 일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 주변에서 어슬렁대며 한 줄 이상을 공들여 쓰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환란의 시대일수록 빛을 발하는 최고의 한 줄을 적어봅시다. 실수해도 좋고 실패해도 좋습니다. 처음 써도 괜찮습니다. 작정하고 써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미 시인인 경우라면 정중히 사양합니다. 끝까지 쓰고 싶은 분들이 듣기를 바랍니다.

강의는 이렇게 진행됐어요

당신은 여유가 있어야 하고 자신과 상대방의 거리, 기분, 취향을 빠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이해와 애정이 바탕이 돼야 자연스러운 농담이 만들어집니다. 능청스럽게 자신을 높였다가 빠르게 낮은 자리로 가는 속도도 중요합니다. 설명하고 싶은 욕망도 억누를 줄 알아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강의는 그런 태도로 진행됩니다. 몇 가지 사항은 즉각적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시집을 매주 강독합니다. 총 네 권의 시집을 읽어야 합니다. 1시간은 강독 수업 1시간은 창작 수업을 하고자 합니다. 가끔은 멍하니 여름 밤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열대야 속에서 조금이라도 웃고자 하는 노력. 그건 작은 미션으로 둡니다.

원하는 것과 절대적으로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수강생들은 귀띔해주셔야 합니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방향성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저는 매사에 진지합니다.

커리큘럼

회	목표	학습내용	필용장비 및 교재
1회차	오리엔테이션, 시 작품 읽기	- 강의 소개 및 오리엔테이션	가장 재미없는 사람을 위한 농담을 써봅니다.
2회차	정한아 『울프 노트』	『울프 노트』를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줄 이상을 씁니다.	정한아 『울프 노트』
3회차	에밀리 디킨슨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을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상대방이 쓴 것을 읽습니다.	에밀리 디킨슨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4회차	이수명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시 작품 합평을 합니다.	이수명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5회차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충분하다』	『충분하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동안 쓴 것들을 묶어봅니다.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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