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액트] 김곡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 2016년 2월 11일~3월 31일 매주 목 |
미디액트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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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 강좌 소식 / 2016년 2월
김곡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 2016년 2월 11일(목) ~ 3월 31일(목) 매주 목ㅣ19:00-21:30ㅣ강사_김곡
영화는 연극이 아니라 영화입니다. 영화는 회화가 아니라 영화입니다. 영화를 정의하는 것은 사진, 연극, 회화가 가지지 못한 운동, 시간성, 이미지 등등의 고유한 언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영화로서, 영화답게 정의하는 것들을 우린 살펴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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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곡 감독에게 전해 듣는 강좌 소개
자신이 본 영화를 다른 친구에게 말로 설명해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말로 풀면, 내가 본 영화는 그렇게 재미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헛것을 봤나 하면서... 다시 한 번 그 영화를 봅니다. 역시 재미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그 친구에게 말로 풀어 설명해줍니다. 역시 재미없습니다. 영화는 그만의 고유한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기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영화는 종합예술이라고들 합니다. 마치 영화가 사진, 연극, 음악, 회화, 문학 등등의 짬뽕인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사진이 아니라 영화입니다. 또한 영화는 연극이 아니라 영화입니다. 영화는 회화가 아니라 영화입니다. 영화를 정의하는 것은 사진, 연극, 회화가 가지지 못한 운동, 시간성, 이미지 등등의 고유한 언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영화로서, 영화답게 정의하는 것들을 우린 살펴볼 것입니다.
그것들은 때로는 영화의 물질적 요소(카메라, 영사기)일 수도 있고, 때로는 영화의 관념적 요소(절단, 결합, 반사, 회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로 그러한 것들은, 다른 매체나 예술이 가지지 못한 영화만의 고유한 언어들이라는 것입니다.
목표를 굳이 설정해야 한다면, 다음의 비유를 들겠습니다. 어떤 영화 비평을 읽어보면, 도대체 이것이 소설을 비평한 것인지, 영화를 비평한 것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영화를 고유한 언어로 간주하지 않고, 분석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입니다.)
이 강의를 다 듣고 난 뒤, 소설 비평과도 같은 비평문을 저주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시길! ..음... 굳이 목표를 설정하자면 그렇다는 얘기죠. 오할할
>> 강의는 이렇게 진행돼요
물론 영화는 그 자체로 충만하고 충분한 것입니다.
영화 한 편 안에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이미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의문이 남을 때가 있습니다. "이건 왜 이렇게 찍었을까?", "꼭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어야 하나?"
이 모든 질문들은 우리가 명쾌한 결론을 가진 영화를 보고 나서도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질문들은 영화가 지시하는 바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영화가 어떤 것을 지시할 수 있게 된 조건, 기반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가장 허접한 대답은 첫 번째, "그게 바로 네오리얼리즘이야(혹은 그게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이야)" 영화를 사조와 혼동하는 오류! 하지만 더 허접한 대답은 -엘리트들이 많이 쓰는- 두 번째의 것입니다. "이 작가는 이렇게 살았고, 저런 사람과 교류했고, 그래서...영향을 받았고... 이런 말도 했더라. 그리고 두 번 결혼했대..." 영화를 "영화를 만든 사람"과 혼동하는 오류! (제가 비록 농담처럼 얘기하지만, 미학 강의라는 타이틀 아래 종종 자행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우린 이러한 오류들을 살큼살큼 피해나가면서, 영화를 영화 자체로 사유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소위 "영화사"(이러이러한 작품들이 이 시기의...분기적입네...어쩌고...)도 아니고, 소위 "영화 작가사"(이 작가는 이런 생각을 했네...)도 아닙니다.
그것은 영화의 필요 충분 조건들에 대한 연구입니다. 차이는 분명해 보입니다. "영화사"나 "영화작가사"의 연구가, 특정 영화를 예로 꼭 들어야하는 것이라면, 영화의 필요 충분 조건들에 대한 연구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필요 충분 조건들은, 특정 영화를 떠나, 모든 영화의 기본적인 조건들이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를 덧붙여야 하겠습니다.
제 강의가 조금 추상적일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화를 영화로서 직시하고, 영화의 기반까지 질문에 붙이고자 하기 때문이지, 결코 영화에 더욱 더 큰 진입 장벽을 치고자 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또한, 강의는 어떤 특정 영화 사조나 특정 영화를 예로 들 뿐이지, 결코 그것을 정의하려고 들거나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강의의 최대 관심사는 영화의 보편적인 조건이지, 그 조건들의 특수한 변주 사례들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강의는 절대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철학이 실용적이지 않은 꼭 같은 정도로만 그러한 것입니다. 철학은 우리의 현실에 전혀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그 대신 철학은 우리의 잠재성, 우리의 가능성에 졸라 도움이 됩니다. 이 강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커리큘럼
회 | 영역 | 학습내용 | 교재 |
1. 2/11 목 19시 - 21시30분 | 1.영화란 무엇인가Pt1. 베르그송의 운동 개념 | 1.영화를 다른 예술방식들과 비교해봄으로써,영화의 고유한 가능성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접근합니다. 먼저, 바쟁의 논의로부터 연극과 영화를 구분하고, 벤야민이나 홀리스 프램튼(아마 이 작가는 생소하실 것인데....매우 흥미로운 이론가입니다)의 논의로부터, 사진과 영화를 구분하고, 한스 리히터와 같은 추상 애니매이션 작가들의 논의로부터 회화와 영화를 구분해냅니다. 그리고 다음 강의를 위해, 운동과 시간만을 사유했던 선지자,베르그송의 철학을 개괄합니다(더불어 그가 저주했던 제논의 역설과 플라톤 철학 등) | 앙드레 바쟁, 『영화란 무엇인가』; 발터 벤야민,「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사진의 작은 역사」; Hollis Frampton, "For a metahistory of film",Circles of Confusion; Hans Richter등의 아티클. 앙리 베르그송, 『물질과 기억』,『창조적 진화』,『사유와 운동』 |
2. 2/18 목 19시 - 21시30분 | 2. 필름 스트립이란 무엇인가;
3. 씨네그램의 마스터 이미지들 |
2.. 베르그송은 운동과 시간을 사유하기 위해서라면 피해갈 수 없는 산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신속히 넘습니다. 들뢰즈 또한 영화이론에 있어서라면 피해갈 수 없는 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 역시 신속히 넘습니다. 먼저 베르그송과 들뢰즈의 위대한 공모인,『운동-이미지』의 첫째 장을 다루고,거기서 운동과 잠재성 개념을 알아봅니다.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정지”의 철학을 저주하고 있었나도 알아봅니다. 무엇보다도,영화가 프레임들이 끈처럼 이어져서 이룬‘필름스트립’을 자신의 신체로 가지는 한,얼마나 정지와 운동의 모순 속에 시달리고 있나를 알아봅니다. 여기서 핍 쇼도로프의“씨네그램”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정지 개념을 옹호하고, 여유가 있다면, 정지와 운동의 오래된딜레마를 해소해봅니다. 영화의 신체로서의 필름스트립! 저희는 이무라 타카히코 Iimura Takahiko의 반성 이론과 브루스 엘더Bruce Elder의 신체 이론을 추가적으로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3. 또한 “씨네그램”의 폭넓은 적용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그것이 하나의 ‘마스터 이미지’로 작용하는 공포 영화나, 루이스 부뉴엘, 데이빗 린치 등을 예로 들어보죠.재즈적 미분을 씨네그램으로 사용했던 존 카사베츠도 좋겠네요. 또한 필름스트립의 딜레마를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영화의 강점으로 밀고 나갔던 몇몇 실험영화작가들도 소개합니다: 애비게일 차일들, 피터 쿠벨카, 폴 샤릿츠 등. | 질 들뢰즈, 『영화; 운동-이미지』; Pip Chodorov, "Le Seuil du Mouvement", inCinergon, n° 8/9. 앙리 베르그송, 『물질과 기억』,『창조적 진화』,『사유와 운동』 Iimura Takahiko, The Collective Writings of Takahiko Iimura; A Critical Cinema인터뷰 Bruce Elder, Image and Identity ; A Body of Vision)루이스 부뉴엘 인터뷰(Object of Desire ; My Last Sigh ) | 3. 2/25 목 19시 - 21시30분 | 4.카메라란 무엇인가;
5.스크린이란 무엇인가 | 4. 카메라는 영화를 사진이나 회화, 문학과 달라지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먼저 영화 카메라의 등장하던 시대에, 이를 미래의 예술로 찬양했었던 몇몇 작가들의 이론을 알아봅니다. 장 엡스뗑, 지가 베르토프, 마야 데렌 등이 그들입니다. 이를 눈의 구조에 비유하면서, 새로운 눈이라고까지 찬양했던 현대의 이론가들, 예컨대 윌리암 위스나 니키 햄린 등의 견해도 들어보죠.그리고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일반적 견해도 추출해봅니다: 그것이 바로 영화의 핵심적 속성 중(가변적 속도 등)에 하나일테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저희는 이론가들 사이의 세심한 차이도 놓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5. 카메라 말고도 스크린의 미학도 있습니다.스크린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실재와 환상의 경계선에 세우게 하는 것이니까요.카메라보다도 더욱 환상주의와 실재주의 간의 논란에 휩싸였던 스크린이라는 요소를 알아봅니다. 먼저 프랑스 이론가로서 현상학 전통을 따랐었던 에드가 모랭의 경우(거울 이미지), 그 다음, 교묘한 절충선을 타면서 영화사의 뿌리 깊은 오해를 남겼었던 크라카우어(반쪽 짜리 거울), 무의식을 스크린에 올리고자 했던 초현실주의자들(검은 거울), 인간을비쳐보고자 했던 피터 기달과 같은 유물론자들. 그리고 위 스크린의 여러 위상들에 대응하는 영화들,영화사조들도 한번 거론해봅니다. 끝내 진 영블러드의 폐쇄회로가 추출될 때까지 말입니다! 추가로 최근 들어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된,비디오와 필름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니키 햄린과, 홀리스 프램튼, 빌 비올라의 논의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비디오에 대한 안티 딴죽, 빠스깔 보니체르의 의견도 알아보죠! ) | Willam C. Wees, Light Moving in Time: Studies in the Visual Aesthetics of Avant-Garde Film ; Maya Deren, "New Direction on Film Art", "An Anagram of Ideas on Art, Form and Film", in Essential Deren ; Nicky Hamlyn, Film Art Phenomena ;Jean Epstein, Ecrits Sur Le Cinema; 지가 베르토프, 『키노 아이』; Edgar Morin, Le Cinema ou l"Homme Imaginaire ; Siegfried Kracauer, Theory of Film: ; Andre Breton, "Surrealism and painting", "Surrealistic Manifesto"; Peter Gidal, Theory and Definition of Structural/Materialistic Film ; Gene Youngblood,Expanded Cinema Hollis Frampton, "The Withering Away of The State of The Art", Nicky Hamlyn, Film Art Phenomena Bill Voila, Reasons for knocking at an Empty House, Pascal Bonitzer, Le Champ Aveugle | 4. 3/03 목 19시 - 21시30분 | 6. 다큐멘터리 이론
7.편집(몽타주)이란 무엇인가 Pt.1. | 6. 스크린의 위상은 관객에게 지금 보는 이미지의 실재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관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큐멘터리 이론들이 그것인데요...빌 모리슨이나 트린 민하, 마츠모토 토시오(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이론가입니다)와 같은 이론가들의 책을 살펴보겠습니다. 작가(관객)는 스크린을 통해서 진실로부터 멀어지는 것일까요, 더욱 가까워지는 것일까요? 알쏭달쏭합니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베르토프로부터 시작된 간격 이론이 네오다큐멘터리스트들에 이르러 점점 흥미롭게 다듬어졌다는 사실입니다. 트린 민하의 텅빈 중심 이론! 7. 다음은 편집에 대한 첫 번째 강의입니다.편집은 영화의 고유성으로서, 영화 태동기부터 그 위상정립에 있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역입니다. 먼저 몽타주의 역할에 대해서 간략하게 개괄합니다(다시 들뢰즈를 꺼낼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대표적인 몽타주 반대자 바쟁을 들어보고, 그 다음 대표적인 몽타주 찬성론자인 장 뤽 고다르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그러나 이후 몽타주와 반몽타주는 화해를 시도하게 되는데, 그러한 이론들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장 미트리(유명한 프랑스 영화학자죠?)의 심리학적 화해를 알아보고, 두 번째 들뢰즈의 형이상학적 화해를 알아봅니다. | 빌 모리슨, 『다큐멘터리 입문』; Trin T Minha, Cinema Interval, 마츠모토 토시오,『영상의 발견』 앙드레 바쟁, 『영화란 무엇인가』; Jean Luc Godar, Jean Luc-Godar par Jean Luc-Godar(까이에뒤씨네마에 실린 고다르 인터뷰 모음집) | 5. 3/10 목 19시 - 21시30분 | 8.편집이란 무엇인가Pt.2. | 8. 본격적으로 몽타주의 범주들을 구분해보겠습니다.모두 몽타주 찬성론자였지만, 그 방법론과 결과물이 판이하게 달랐던, 소비에트 영화감독들의 논쟁이야말로 몽타주를 알아보는데 있어서 안성맞춤입니다. 영원한 숙적이었던 지가 베르토프와 세르게이 에이젠쉬쩨인의 차이를 알아봅니다. 에이젠쉬쩨인 비판에 대해서도 알아보죠. 스탠리 큐브릭의 비판,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비판, 가장 흥미로운 타르콥스키의 비판 등을 알아봅니다. 그러나 저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들 간의 차이를 영화 개념 자체의 차이로까지 가져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 유사성을 추출해서, 다시 영화 아래 화해시켜 봅니다. 그 화해를 대변할만한 현대의 멋진 이론가 한 명도 곁들여 소개하겠습니다. 속도와 전쟁의 이론가, 폴 비릴리오가 그입니다. 특히 폴 비릴리오는 사회학자이자 도시학자이지만, 예술에 대해서도 풍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하는 작가입니다. 장담하건대, 그는 어설픈 다른 영화이론가보다도 영화라는 예술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젠쉬쩨인이나 베르토프,비릴리오의 사유들을 그대로 영화에 옮긴 몇몇 작가도, 시간이 된다면 확인해볼 것입니다.쿠트 크렌이라는 오스트리아 작가와, 얀 스반크마예르라는 체코 작가입니다. | 지가 베르토프, 『키노-아이』;세르게이 에이젠쉬쩨인,『이미지의 모험』; Stanley Kubrick, Interview ; David Cronenberg,Cronenberg on Cronenberg; Andrei Tarkovsky,Interviews, 폴 비릴리오, 『속도와 정치』;『전쟁과 영화』; 『소멸의 미학』; 『탈출속도』; Jan Svankmayer, Dark Alchemy | 6. 3/17 목 19시 - 21시30분 | 9.영화에 대한 이미지 | 9. 저희는 이제까지 이미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것은 영화 안에 있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어떤 이념 아래에서 독특한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구조를 갖게 되는 데에 따라서, 영화 자체에 대한 이미지도 변하지 않을까요? 대체로 두 가지 이미지가 영화사를 지배합니다. 첫 번째 경우는 바쟁이 제시한 바 있는“완전영화”라는 개념입니다. 두 번째 경우는 프램튼이 제시한 바 있는“무한영화”라는 개념입니다. 둘은 말이 비슷해보여도,완전히 다릅니다. 이 비슷한 논쟁은 철학사에도 있습니다. 헤겔 vs 니체, 정신분석학 vs 빌헬름 라이히가 그 예인데요, 저희는 니체 편을 들면서, 니체의 중심사상인 영원회귀 개념을 알아볼까 합니다. 그리고 니체의 사상을 대놓고 들이미는 몇몇 영화들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그리고 다음 강의를 위해서 보고 오셔야 할 영화들을 제가 소개해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저 나름대로의 강력한 반정신분석학적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앵콜이 나올 수도 있다면, 저 나름대로의, 더 강력한,플라톤 형상이론의 오류를 지적해보죠(니체의 논증과는 다른 광학적 논증!) 무엇보다도,영화사의 거부할 수 없는 경향인, 빛과 어둠의 쌍에서, 섬광과 투명성의 쌍으로의 이행경향을 알아보죠. 데이빗 린치의 갈팡질팡하는 모습과 함께, 폴 샤릿츠의 플릭커 이론, 빌 비올라의 검은 빛 이론을 알아봅니다 | 앙드레 바쟁, 『영화란 무엇인가』; Hollis Frampton, "For a metahistory of film",Circles of Confusion ; Kurt Kren, Ex Underground Kurt Kren Siene Filme ; 니체,『힘에의 의지』 David Lynch, Lynch on Lynch; Paul Sharits의 아티클들; Bill Viola, Reasons for knocking at an Empty House, 스타니슬랍스키, 『배우수업』 그레마스, 『의미에 관하여』 김성도, 『구조에서 감성으로』 | 7. 3/24 목 19시 - 21시30분 | 10.영화-이미지. |
10. 이쯤 오면, 저희는 이미지의 전체 조직에 대해서 관심이 생깁니다. 현대를 지배하는 주류 조직은 “내러티브”란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내러티브 구조에 대해서 개괄하고(저는 이것을 3점구조라 부릅니다), 이것의 전제를 추출합니다. 그리고 그 전제(평형)가 어떤 반대와 찬성, 절충에 시달렸는지 알아봅니다. 예로 드는 영화들은 여러분들이 다들 아실 만한 영화들입니다. 주류 내러티브 영화이면 되니...ET를 예로 들어도 될 정도입니다! 여기서 저희는 이 내러티브 구조의 오류나 약점까지 나아갈 생각입니다. 프로이트의 죽음충동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죠. . 그리고 그러한 내러티브를 이미지 삼아 새로운 영화를 추구했었던 작가들, 특히 부뉴엘의 경우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끝끝내 그가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유지했던 거리를 알아봅니다. 아울러 균형을 잡기 위해, 우린 서술의 기호학자, 그레마스의 <행동자 모델>을 통해 내러티브를 정당화해볼까 합니다. (이와 함께,기호학자들은 다 알고 있는 영화학자들이 모르는 내러티브의 원칙을 요약해보죠)내러티브 이론을 어떤 영화작가보다도 더 잘 이론화한 스타니슬랍스키(유명한 연극 연출가이자, 연극 이론가죠?!)의 “초목표”이론은 또 어떨까요. 그레마스와 스타니슬랍스키의 이론이야말로, 내러티브를 방어할 수 있는 마지막 전선인 듯합니다. | 참고문헌; 지그문트 프로이드, 「쾌락원칙을 넘어서」외 다른 논문들 ;로라 멀비, 『1초에 24번의 죽음』 Luis Bunuel, Object of Desire ; Luis Bunuel,My Last Sigh | 8. 3/31 목 19시 - 21시30분 | 11. 실험영화 이론 | 11. 실험영화 이론을 막판에 수줍게 붙여보는 것이 참 쑥스러운 일입니다만, 어쨌든,미미하게나마 실험영화이론도 계보가 있습니다(사실 몽타주의 창시자 격인 지가 베르토프는 실험영화의 아버지처럼 군림하니까요). 먼저 실험영화와 극영화의 기본적인 차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마도 그것은 “신체성”이 될 것입니다. 벤야민의 언명들을 예로 듭니다. ...무엇보다도 스탠 브래키지라는 거장의 비전이론을 간단하게 요약해봅니다. 먼저 파운드 풋티징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그다음 케미칼 작업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물론 다른 영역과 이론들도 많지만, (사실 극영화 진영보다 더욱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저희는 작품 몇 개를 감상하고, 이에 대한 코멘트와 인터뷰를 알아보는데에 만족하겠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이제까지 밀렸던 질문 공세를 방어해야될 시간이니까요. | 참고문헌: Abigail Child, This Is Called Moving ; William C. Wees, Recycled Images, Stan Brakhage, Metaphors on Vision;Scrapbook;브루스 엘더, 마이클 스노우 등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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