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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리와인으로 시작된 대전 푸드&와인페스티벌
TheFestival    2012-09-07 죄회수 5,332 추천수 2 덧글수 0  인쇄       스크랩     신고

 <e-대전 뉴스레터 188호에 있는 글입니다>

 

 

1969년과 대전, 그리고 선리와인

우리나라 역사에서 와인이 등장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 포도양조를 이용한 처방이 조선 중엽부터 전해지며, 중국 원나라 세조가 사위인 고려 충렬왕에게 포도주를 하사한 기록이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구한말 기독교 선교사들이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고 천주교를 통해 와인 양조가 시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때는 1969년. 드디어 한국에서,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어진 ‘순수 혈통의 대한민국 최초의 와인’이 출시된다. 바로 (주)한국산토리의 ‘선리포트와인’이다.


한국산토리는 당시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전신인 농어촌개발공사가 정부의 농공병진정책에 따라 일본 산토리와 합작해 만든 와인전문생산 업체로, 한국산토리는 1968년 6,000여만원을 투입해 대전의 월평동에 대전공장을 짓는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9년 7월 우리 대전의 햇살과 물과 바람으로 여문 산내포도를 우리 대전의 물로 빚어 숙성시킨 선리포트와인을 생산한다. 이후 한국산토리는 해태주조로 매각되어 해태 노블와인을 생산해냈고 동양맥주의 마주왕 등 국내 기술과 포도로 만든 와인들이 속속 출시되기 시작했다.

 

와인이 서양의 술이긴 하지만, 적어도 국내 와인의 역사를 논하고자 한다면, 대전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9월19일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와인콘서트 열려

 

9월 13일이면 <2012 대전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개막 D-30일이 된다. 푸드 & 와인페스티벌은 10월12~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일대에서 열린다. ‘와인과 동서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처럼 세계적인 와인과 음식은 물론, 여기에 동서양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주를 이루는 웰빙명품 축제로 준비된다.

전시·체험, 공연·예술, 경기·학술, 특별행사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16개의 세부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며 와인과 전통주, 세계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 세계 25개국 50여개 와이너리와 와인협회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외 관람객 20만명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 와인페스티벌의 성공기원을 바라는 의미로 오는 19일(수) 저녁 6시부터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와인콘서트가 열린다. 대전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와인콘서트에서는 홍보대사인 배우 감우성씨의 와인강연을 비롯해 전통주에 대한 상식과 제조방법 시음 및 다양한 문화공연 등이 마련된다.

 

관련축제: //www.thefestival.co.kr/info/festival/3794

 

 

 

 

 

태그  선리포트와인,산토리,와이너리,와인&푸드,마주왕,노블와인,감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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